숲 아래서 - 나무와 버섯의 조용한 동맹이 시작되는 곳
프랑시스 마르탱 지음, 박유형 옮김, 주은정 감수 / 돌배나무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균근 형성은 나무와 균의 우연한 만남이 이끄는 결실이 아니다. 이들의 상리 공생은 잠재적 파트너 상에서 이루어낸 오랜 진화의 결과물이자 경우에 따라서는 공진화의 결실이기도 하다. 오늘날 우리가 관찰하고 있는 균근의 상호작용은 5천만 년도 더 전의 균류와 나무가 맺었던 최초의 공생 관계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 P134

수령이 백 년이나 되는 참나무 한 그루의 잔뿌리는 수백만 개에 달하고 잔뿌리에 연결된 균근균은 수백여 종에 이른다. 이렇게나 많은 뿌리와 균류가 끊임없이 소통을 하고 있으니 그 대화의 양을 상상해보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공생을 맺는 것은 간단치않다. 서로 다른 계에 속하는 나무와 버섯이 소통하려면 공통된 언어를 찾아야 할 것이다. - P1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