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건너뛰었다. 그간 읽은 책은 다음에 메모.
오늘은 이 책을 읽었다 아니 마쳤다. (읽기 시작한 지 3-4년은 된 듯)
파리 코뮌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 의의를 콤팩트하게 잘 정리해 놓은 책.
역사책, 사회학책, (때로는 소설책? ) 드문드문 저자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책.
재밌게 읽었다.
그리고 아주 오랫만에 파리 사진을 찾아봤다. 2018년 10월의 사진이다.
페르 라 셰즈.. 파리 20구의 묘지를 걸으며 파리 코뮌 생각을 했더. 그리고 스스로 정의롭다 생각하는 어떤 사람의, 지적 허영심과 그에 대한 자랑질이 생각나 가벼운 불편감을 느꼈었다.
낙업이 비에 젖어 바닥에 애처로이 달라붙어 있는 무덤사이의 길을 걸으며, 같이 갔던, 미혼인 후배가 툭 내뱉은 말... 그닥 큰 감정이 담기지 않은.. 저는 자식이 없으니 죽어 묻혀도 꽃들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겠네요. 자식이 있건 없건 ... 인생은 그런 것이지..사람이 살고 죽는 일의 허무함과 부질없음, . 추적 추적 비내리던 가을 날 묘지, 오래 동안 기억에 남았었지.

이렇게 주말의 한 날이 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