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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시원히 파헤치는 월드컵 강자들의 전술 이야기 - 2014 브라질 월드컵 돋보기
이수열 지음 / 북랩 / 2014년 4월
평점 :
이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이 책과 함께 재미있게 봤다.
우승팀 독일부터
개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까지...
그들이 지금까지 월드컵을 기점으로 해서 걸어왔던 길이 재미있게 안내되어 있다.
덕분에 독일이 우승하고 독일이 그동안 10년간을 준비해왔고
어떻게 그들이 변화를 꾀하여 왔는지 ...
우승 분석기사가 나오기 전
나는 이 책을 봤기에 먼저 알 수 있었다.
특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우
남미 특유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하는 전술을 선호하는 전통주의와
유럽을 기반으로 압박축구의 근간을 받아드리려는 현실주의와의 다툼속에서
감독을 선임하고 대표팀의 방향을 잡아왔다는 설명을 읽으니
그간 두 팀이 걸어왔던 길이 새삼 새롭게 다가오고 신선했다.
그러고보니...
이번 월드컵에서 두 팀은 남미 특유의 팀 컬러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현대 축구의 트렌드가 되어 버린
압박과 점유율, 패스에 너무 함몰 된 건 아닐까?
다음 월드컵에서..
그리고 세계 축구의 큰 흐름에서
다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힘을 발휘하려면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에 반해
독일은 그들의 장점과 현대 축구의 최신 흐름을 잘 접목시킨 결과가 이번 우승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