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황순원
황순원 외 지음 / 동쪽나라(=한민사) / 199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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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제목부터 뭔가 feel~이 느껴지듯이 역시나 아름다운 이야기들만 모아놓은 책이다. 누구나 알고있는 황순원의 소나기, 알퐁스도데의 별등이 수록되어 있다. 어렸을때 읽었을적에는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도 안가고 나에게 한번에 충격을 줄수있는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무서운것도 아니라서 금새 흥미를 잃고 덮어버리기 일수였다. 하지만 지금도 언제나 읽어보면 참 가슴 뭉클해지는 이야기가 많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인 별..에 대해서 쓰자면.. 어느 목동은 그집의 주인 아가씨를 좋아했다. 주인 아가씨는 아주 예쁘고.. 착하고.. 높은 신분이기 때문에 가난한 목동은 아가씨와 말한마디 나누어볼수 없었지만 어느날 음식을 가져다주는 아주머니가 못나와서 대신 주인아가씨가 목동이 있는 산까지 수레를 끌고 온다. 그래서는 비가 너무많이와서 마을로 돌아가지 못한 아가씨가 목동에게 다시 되돌아와서 하룻밤을 목동과 함께 지내는 이야기다. 아가씨에게 잠자리를 마련해주지만 아가씨는 잠을 자지못하고 목동의 어깨에 기대어 별이야기를 듣다가 잠든다. 얼마나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일까? 요즘처럼 인스턴트식 사랑에 물든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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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
모파상 / 동쪽나라(=한민사) / 199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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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철들지 않았을적에..(지금도 안들었지만-.-) 아무튼..어렸을때 엄마를 졸라서 산책이다. 워낙 겁이 많아서 이런 얘기는 잘 읽지못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탓에 괜스리 사고싶어졌다. 그래서 샀고.. 밤에 혼자서 침대에 엎드려서 읽기시작했는데.. 정말 무서웠다-_-;

특히 내가 가장 무서워한 이야기는 모파상이란 프랑스 작가가 쓴 이야기였는데.. 어떤 강물에서 배를 움직이려 하는데 도저히 움직이질 않았는데 알고보니 어떤 목에 돌이메여 숨진 할머니의 시체에 걸려서 그랬다는 것이다. 사실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굉장히 무서웠다-.-; 솔직히 지금도 밤에는 무섭다.

그리고 고양이 시리즈도 무서웠다. 특히 벽에 산채로 묻혀서 시체가 말라붙은데도 끝까지 야옹야옹 울어댔던 검은고양이가 가장 무서웠다. 나는 원래 고양이를 좋아했는데 이걸 보고 무서워지기도 했다. 또한 어느 묘지기가 겪는 일들에 대한 얘기도 무서웠고 오래전 친구가 죽은체로 영혼이 찾아왔다 간 얘기도 무서웠다.어린 나에게 한차원 높은 공포가 무엇인지를 알려준 책이다. 무섭다 정말로-_-; 심장약한 사람은 보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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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울전 - 만화로보는우리고전
신은균 / 능인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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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울전이라! 금방울전은 지금도 우리집 책장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꽤 오래전에 구입한 책인데..^^ 한때 내가 고전만화 시리즈를 상당히 좋아해서 많이 구입해놓았었다.^^;
금방울전은 처음에 금방울로 태어나서 속을 썩였던 금방울이 나중에 어여쁜 아가씨로 변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또한 해룡이라는 인물도 나오는데..해룡은 해룡네 아빠 엄마가 전쟁통에 어떤 조그만 남자애를 살려주는데 그덕에 용왕이 준 아기이다. 해룡은 금방울(금방울은 사람이 되어 금령이됨)과 인연이다. 결국은 둘이 이어진다.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금방울전이 일반적인 글로 나왔다면 나는 쳐다도 안봤을것이며 평생 금방울전이란 내용은 알지도 못하고 살았을 텐데 만화로 만들어져서 읽을수 있어서 상당히 좋다^^ 만화로 꾸며서 그런지 웃긴 부분도 상당히 많아서 어린 아이들도 흥미를 끌수 있을것이다. 내가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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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Let 다이 1
원수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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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원수연 작가님의 작품 ㅠ.ㅠ 렛다이! 나는 이것을 명품중의 명품으로 뽑고싶다. 정말 멋진 작품이다. 처음에는 동성애라는 특이한 소재때문에 보게 되었지만 정말로 보면 볼수록 내가 주인공이 된듯이 가슴한켠이 찡~한 기분을 지울수 없었다. 언제나 말하지만 원수연 작가님의 그림은 상당히 예쁘다. 실감도 난다. 그림속의 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면 마치 내가 주인공인듯이 같이 눈물이 날 정도이다.

어느 평범한 모범생 재희와 그와는 정반대인 문제아 다이. 두 남학생이 펼치는 사랑은 여느 순정만화에 나오는 아릿따운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 항상 가슴아프고, 항상 주위의 따가운 눈총이 따르고 항상 어려움이있다. 그들의 사랑은 행복한 상태로 오래간적이 없다. 다이가 피할때도 있었고(피한건 아닌것 같지만..) 재희가 피할때도 있었고 주위 사람들에 의해서 일때도 있다. 또한 겉잡을수 없는 다이의 성격에 재희가 질력을 낼때도 있지만 다시 거기에 빠져들고 만다.

아..ㅠ_ㅠ 이 가슴아픈 사랑이 실제로도 존재할수 있을까? 머니머니해도 이 작품의 묘미는 .. 한때 모 댄스그룹의 멤버 두명을 모티브로 했다는 헛소문이 돌정도로 멋지고 실감나게 생긴 다이와 제희의 모습일것이다. (근데 그 멤버들과 정말 닮았다-_-;) 언제나 원수연님의 작품은 실망을 준적이 한번도 없다. 이 아름다운 두 청년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ㅠ.ㅠ 당신도 어서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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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되자 1
미야기 리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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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되자~ 처음에는 정말 질렸었다. 정말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내용때문에 질렸었다. 여자아이가 있는데, 그 여자애는 공부만 하고 꾸미기는 할줄도 모르는 못생긴 아이였는데 어떤 돈많은 갑부(?)를 만나서 꾸며놓고 보니 아주 예쁜데다가 화인(花人)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 여자애에게 모든 남자가 달라붙는데 모자라서 세계 각국의 화인이라는 남자들도 덤벼든다.

참 유치한 내용이다. 그림도 19딱지가 안붙은게 이상하리 만큼 야하고 선정적인 내용들도 많다. 참 작품성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흥미위주의 만화같다. 그래서 나도 1.2권까지만 보고 한동안 안보다가 요근래들어서 다 보았는데 재미있다-_-; 회를 거듭할수록 내용이 재밌어 진달까? 아니면 작가의 흥미위주의 계략에 빠져든것일까.;;

아무튼 난 상당히 재미있었다. 그림체가 예쁘긴 하지만 선이 분명하지 못해서 눈이 아프고 지저분하단 느낌이 들긴하지만 주인공들의 표정도 웃기고... 훗..;; 화인이라는 특이한 이미지도 눈길을 끈다. 그렇지만 역시나 내가 처음에 말한 문제점같은것들을 벗어날수는 없는것 같다. 그런데... 그래도 재밌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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