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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
모파상 / 동쪽나라(=한민사) / 1994년 6월
평점 :
절판
어렸을적..철들지 않았을적에..(지금도 안들었지만-.-) 아무튼..어렸을때 엄마를 졸라서 산책이다. 워낙 겁이 많아서 이런 얘기는 잘 읽지못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탓에 괜스리 사고싶어졌다. 그래서 샀고.. 밤에 혼자서 침대에 엎드려서 읽기시작했는데.. 정말 무서웠다-_-;
특히 내가 가장 무서워한 이야기는 모파상이란 프랑스 작가가 쓴 이야기였는데.. 어떤 강물에서 배를 움직이려 하는데 도저히 움직이질 않았는데 알고보니 어떤 목에 돌이메여 숨진 할머니의 시체에 걸려서 그랬다는 것이다. 사실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굉장히 무서웠다-.-; 솔직히 지금도 밤에는 무섭다.
그리고 고양이 시리즈도 무서웠다. 특히 벽에 산채로 묻혀서 시체가 말라붙은데도 끝까지 야옹야옹 울어댔던 검은고양이가 가장 무서웠다. 나는 원래 고양이를 좋아했는데 이걸 보고 무서워지기도 했다. 또한 어느 묘지기가 겪는 일들에 대한 얘기도 무서웠고 오래전 친구가 죽은체로 영혼이 찾아왔다 간 얘기도 무서웠다.어린 나에게 한차원 높은 공포가 무엇인지를 알려준 책이다. 무섭다 정말로-_-; 심장약한 사람은 보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