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
천명관 지음 / 창비 / 2026년 6월
평점 :
예약주문


#도서무료제공 #서평단


천명관 <아코디언>


작가의 유명한 전작 <고래>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힘이 대단해 단번에 읽어내려갔다.


이번 신작은 1950년대의 서울을 배경으로 주인공 ‘동이’와 부모 잃은 아이들이 앵벌이로 먹고 살아가며 마주하는 여러 사건과 사고 속에서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메인이다. 폭력과 가난, 착취가 이어지는 세상에서 동이를 비롯해 부모가 없는 아이들 곁에 그들을 지켜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어른 하나 없다. 앵벌이로 그저 하루하루를 먹고 사는 데 급급해 미래라고는 감히 꿈꿀 수조차 없는 아이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눈물겹다.


흡인력과 별개로 날것의 표현이 많아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전작에 비해 글이 많이 다듬어진 느낌이었고, 시절에 있을 법한 사람들과 디테일한 거리의 풍경에 마치 하나의 드라마를 글로 읽은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