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자 뱀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무료제공 #서평단


피에르 르메트르 <대문자 뱀>


냉혹한 60대 할머니 킬러의 이야기.


그녀의 성격이 원래 그러했던 것인지, 킬러 생활을 하면서 만들어진 것인지 임무 수행을 처리하는데 단 한 순간도 머뭇거림이 없다. 빠르게 타겟을 정확하게 명중시키고 신속하게 현장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며 얼마나 오랫동안 그 생활에 몸 담아 왔었던 것인가, 놀랍기도 했다.


킬러로서 이토록 유능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그녀도 세월을 비껴가지 못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잊어버리는 것들이 생기고, 이는 킬러로서 굉장히 치명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인공과 경찰. 그리고 주변인들. 여러 사람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그들을 둘러싼 배경과 상황, 심리 묘사가 디테일 해 스릴러라는 장르와 킬러 소재에 걸맞게 머릿속에서 장면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킬러가 등장하는 스릴러 소설답게 여러 죽음들이 발생하지만, 타겟이 아닌 그녀의 심기를 거슬리게 만드는 이들을 일말의 죄책감 없이 처리하는 모습들과 죽을 것 같지 않았던 죽음도 발생하여 이야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거침없고 잔혹한 노년 여성의 킬러 생활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