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산다 심플하게 산다 1
도미니크 로로 지음, 김성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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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삶의 의미에 관해 너무 자주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말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답은 그런 질문 자체를 잊고 열심히 살아가는 순간에 있다. 우리가 삶의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산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왜 사는지 자문하지 마라. 이는 답이 없는 질문이다. 그보다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자문하자. 살면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생각해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적어 보자. 그리고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스스로를 기쁘게 해주자. 정원을 가꾸고, 요리를 하고, 산책을 하고, 좋아하는 차를 마시고,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자.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불평하지 말고 당당하게 받아들이자. 그리고 그 일도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자.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되 피할 수 없는 것은 의연하고 참을성 있게 맞서자.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면 잘못된 기대와 의혹,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하면 무언가를 얻을지도 모른다. 인생이 우리가 발전하는 것을 방해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자. 살다 보면 잃을 때도 있고 얻을 때도 있다. 지혜는 주어진 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아는 것이다. 불가피한 것에 맞서 싸우는 것을 멈추면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다.


답이 없는 질문에 매달리거나 피할 수 없는 상황에 괴로워하지 말고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무얼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미래에 대한 꿈이 있다는 것은 스스로를 아직 믿고 있다는 뜻이다. 살아있는 한 우리는 우리 삶을 꿈꾸고 선택할 수 있다.

-p, 23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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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언젠가는 쓰일' 물건들로 가득 채워진 요지부동의 창고가 아니라, 꼭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안락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p, 25


물건을 구입할 때는 언제나 자기 자신의 일부를 구입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상적인 소파를 아직 사지 못했다면 그런 소파를 살 수 있을 때까지 돈을 저축하자. 그전까지 '임시용' 소파는 사면 안 된다. 그런 물건에 익숙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돈도 없어진다. 시시한 물건을 가지고 사는 것보다는 좋은 물건을 갖고 싶다는 꿈을 품고 사는 게 더 낫다. 그리고 비싸다고 좋은 물건인 것은 아니다. 좋은 물건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필요와 환경에 부합하는 것이다.
-p, 46


실용성이 없는 물건은 치우자. 낡은 장롱은 푹신한 소파로 바꾸고, 은제품은 스테인리스로 바꾸고, 옷장에 걸어만 두는 옷은 질 좋은 니트로 바꾸고, 잡다한 인간관계는 진짜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으로 바꾸고, 심리학자와의 상담 시간은 고급 샴페인 한 박스로 바꾸자! 그렇게 치우고 바꾸면서 지성, 감성, 마음, 아름다움, 신비로움의 세계에 속하는 것들만 남기자.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집, 자동차, 돈, 그리고 몇 가지 아름다운 추억만 남기고 홀가분하게 나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은수저, 레이스 잠옷, 상속 문제, 비밀 일기장 같은 것은 남기지 않는 편이 좋다.

삶을 보다 즐겁고 활기찬 나날로 채워 가는 것은 오로지 자신에게 달렸다. 무기력한 생활, 그저 쌓아 둔 물건, 슬픈 노래, 침울한 사람들에게는 이별을 고하자. 쓸모없는 것들이 쌓여 있으면 좋지 않은 습관과 부담만 늘어나 판단력이 흐려지고 그 결과 우리의 생각, 마음, 상상이 가진 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게 된다. 적게 소유하는 생활방식을 선택하면 평화롭고 평온하게 살 수 있다. 그리고 소수의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무언가도 얻게 된다. 삶의 유연성이 바로 그것이다.

집과 여행 가방은 우리가 지극히 개인적인 물건을 두는 장소다. 그 안에 담겨야 할 것은 결국 영원한 유목민에 지나지 않는 우리 자신뿐인지도 모른다.
-p, 50~51


고상한 사람은 자신을 크리스마스트리처럼 꾸미지 않는다. 일하는 자리에서는 단정한 정장을 입고, 파티에서는 단순하고 우아한 차림에 액세서리 한두 가지를 곁들인다.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을 즐긴다. 자신이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p, 54


돈은 무엇보다도 인생의 톱니바퀴들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윤활제로 사용되어야 한다.
-p, 81


잘 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매 순간 의미를 발견한다는 것을 뜻한다. 먹는 순간에도 의미는 중요하다. 추하고 너절한 장소에서 음식을 먹을 경우,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를 보상하기 위해 과식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혼자 밥을 먹더라도 아름답게 먹자.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매만지고 몸을 깨끗이 하자.
-p, 144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할 새도 없이 끊임없이 생각한다. 지금 어떤 생각들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왜 그 생각들이 필요한가? 그 생각들은 과연 에너지를 쏟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머릿속에 자주 떠오르는 생각, 어느 노랫말처럼 자꾸만 맴도는 생각, 습관이 돼서 쫓아 버릴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된 생각을 적어 보자. 이 생각들은 세심하게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완성되면 그 생각들을 머릿속에서 하나하나 참을성 있게 지워 보자. 지워 낸 생각들이 다시 떠오르면 몇 번이고 다시 단호하게 밀어내자. 이 훈련이 열매를 맺는 날, 당신의 머릿속에는 더 유익한 생각이 들어서게 될 것이다.
-p, 164


어떤 원칙을 가지고 있는지 자랑하지 말고, 그 원칙을 따르며 사는 모습을 보여 주자. 어떻게 먹는 게 바른 것인지 가르치려 하지 말고, 스스로 바르게 먹자. 자신이 한 것에 대해서는 그 어떤 자랑도 늘어놓지 말자.
-p, 181


남들이 당신의 평화와 행복의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게 내버려 두는 것에 그치자. 남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사는 모습을 통해 그들이 우리의 생활방식과 태도, 생각을 따라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행복감으로 환하게 빛나는 사람들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법이다. 남들을 도와주고 싶다면 그들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아널드 토인비의 말에 따르면, 인류의 미래는 사람들이 각자 자기 내면의 깊이를 발견하고 그 내면에서부터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최상의 것을 얼마나 끌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p, 185


우리는 우리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풍부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자기 자신을 믿자. 그러면 모든 것(거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열망과 꿈을 좇아 살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성공은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된 뒤에 현실로 옮겨진다. 그 반대의 경우는 절대 없다. 행운을 원한다면 머릿속에서 행운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생각은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다. 생각이라는 힘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그러므로 이 특권을 이용해야 한다. 얼마나 이용할 수 있는지는 우리가 하기 나름이다. 마음을 충분히 열고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우리 잠재의식에 자리하고 있는 모든 능력을 이용하자.

새로운 계획 앞에서 그것이 성공할 것인지 의심하지 말자. 자신을 의심하면 안 된다. 의심으로 에너지를 낭비하면 목표를 이루는 데 방해만 될 뿐이다. 현실은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두려움은 우리를 낡은 습관에 얽매이게 만들고 융통성을 방해한다.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위축된다. 방법은 언제나 또 있다.

스스로 창조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창조적인 사람이 되지 못한다. 창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다. 우리는 모두 열정과 재능, 지성, 지혜, 창조력, 통찰력을 지닌 사람임을 절대 잊지 말자. 꿈꾸는 일을 이루려고 하지 않는다면 두려워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그 일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이다. 성공할 거라는 생각이 성공을 낳는다.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 머릿속에 잘못된 생각을 없애고 바람직한 생각이 들어서게 하자.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하자. 좋은 일만 생길 거라고 믿자. 사고방식을 바꾸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진정성이다.
-p, 19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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