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페코로스 시리즈 1
오카노 유이치 지음, 양윤옥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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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쯤, 출판사 라이팅하우스로부터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책 한 권을 드리고싶은데 아무 조건은 없이, 그저 이 책을 읽고 느낀 감동을 주위에 나누어주기만 하면 된다는 말과 함께. 출판사로부터 책을 보내주겠다는 연락은 자주 받지만 그때마다 책을 받은 대가로 서평을 써야하니 부담스러운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 메일엔 기분좋게 답장을 보냈다. '그럼 감사히 읽겠습니다!' 라고. 

신기하게도, 오카노 유이치의 이 만화에 대한 내용을 SBS 스페셜이었나.. TV 프로그램에서 잠깐 다루었던걸 보고 읽어보고싶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선물을 받게되니 어찌나 반가웠던지. 블로그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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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로스'는 일본어로 '작은 양파'라는 말이라고 한다. 작가인 오카노 유이치의 별명이라고 하니 이 만화는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걸 알 수 있다. 60대인 아들이 치매에 걸린 엄마를 보며 그린 이야기. 항상 나에게 가르침을 주던 부모님이 어느순간 나보다 어린아이가 되어 내가 사소한 것 하나하나 알려줘야 한다는게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지 가까이에서, 엄마와 외할머니를 보며 알게 되었다.  

오카노 유이치는 이렇게 마음이 아플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그만의 방식으로 미소가 지어지는 상황으로 표현해낸다.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를 옆에 있는것처럼 말하는 어머니를 보며 어머니가 치매이기 때문에 그리운 아버지를 다시 볼 수 있다는거라면 치매가 그리 나쁜게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하고, 다 잊어도 좋으니 곁에서 오래오래 살아계셔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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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요즘 정말 애정하고 있는 TV 프로그램인 <비밀 독서단> 에서도 이 책을 소개한 바 있다. 패널들이 어찌나 책 소개를 감질나게 해주시는지 그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책은 꼭 읽고싶어지는데, 지금 포스팅을 읽고계시는 분들이라면 <비밀 독서단>에서 이 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영상도 찾아보셨으면 좋겠다. 말주변이 없는 나보다 더! 더! 멋지게 이 책을 소개해주고 있으니.  


부모님 이라는 존재는 태어날때부터 내 곁에서 항상 나를 지켜봐주셨기 때문에 당연하게 느껴 행동이나 말투에 조심스러움을 잊은적이 많다. 이 만화를 읽고 엄마, 아빠에게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고백을 했다. 정말 언젠가는 내가 아무리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싶어도 그 말을 전하지 못할 때가 올테니.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말해도 들리지 않는 '부모님께 효도해야해!'라는 말. 이 잔잔한 만화는 책장을 넘기는 순간 순간마다 당장에 부모님에게 내가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표현하고, 당장에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게하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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