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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5.1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어제,
샘터에서 받게 된 택배엔 2015년 1월호 샘터 잡지가 있었다.
매번 한 달 앞서 받아보는 샘터 잡지지만 10월에 받아보았던 11월호와 11월에 받아보았던 12월호와는 느낌이 사뭇 다른
올 해의 마지막 12월에 받는 2014년의 1월호.

아직 2014년을 마무리하지도 못했는데 시작을 맞이하려니 씁쓸하면서도 설레는 오묘한 기분,
그러고보니 1월은 해오름달 이었지.
매년 듣는 예쁜 이름인데 정신없이 한 해를 보내다보니 매년 그 이름이 새롭다.

그렇지, 2014년엔 유난히 사람 때문에 힘든 일이 많아서 2015년엔 사람으로 힘든 일을 덜 겪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꼭지가 보여 사진을 찍어두었다.
물건에도 정리가 필요하듯 인맥에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걸 나이가 들어갈수록 절실히 깨닫는다.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기를 빼앗기는 타입이라 일주일에 많아야 두번으로 약속을 제한하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던 한 해,
거절도 필요한 것임을, 굳이 피곤함을 느끼면서까지 모든 인맥을 이어나가야 할 필요는 없음을 배웠기에
2015년엔 과한 걸 덜어내보려한다.

서울이 아닌, 전주에 사는 걸 아주 만족하고 있지만
서울이 제일 부러운 경우는 딱 두가지.
1.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생활
2. 이렇게 좋은 건 꼭 서울에만 있더라 ....
이 글을 읽자마자 내가 돈만 있으면 전주에 만들고 싶었다. (흥할지는 확신하지 못하겠지만)
책과 맥주라니.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맥주를 파는 동네 서점' 이라고 해야하나?
자매가 서울 상암동에서 운영하는 '북바이북'은 점포가 2개,
한 곳은 언니가 소설책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또 다른 한 곳은 동생이 여행, 창업, 실용서를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요즘은 책과 관련된, 이렇게 참신한 공간들이 많이 생기는 듯 하여 좋다!

잃게 될 것이 두려워 아예 처음부터 가지고 있지 않기 를 어느 순간부터 고수하고 있던 나,
그 전엔 자잘한 것 하나까지 (심지어 껌종이까지) 모으는 걸 취미로 했던 나였는데 그걸 싹 다 정리했었다.
남자친구는 이런 모습을 보며 자기와의 추억을 모으지 않는다고 얼마 전엔 영화를 보고 포토티켓을 뽑아주며 '앞으로 강제로 간직하도록 해야겠다' 고 했다.
(정말 저렇게 말했다.)
그래서인지 슬슬 마음이 바뀌고 있는 중,
2015년엔 다시 수집을 시작해보려 한다.
이왕이면 특별한 걸로! 무엇이 될지는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야지.
이 꼭지에선, 샤프의 탄생으로 슬슬 사라져가고 있는 '연필'을 모으는 분이 소개되었다.
'연필성애자'라고 소개되어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연필이 아닌 역사가 있는 연필을 수집하고 계신 이 분,
저도 본받아서 특별한 걸 수집해보도록 할게요.

이거 진짜 꿀!!
연극, 뮤지컬 요런거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진짜 유용한 정보였다.
저 글을 보고 '캔고루'는 바로 다운받았는데
'전주'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던 게 함정,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전시, 공연 등의 무료 티켓은 정말 많았다.
나중에 서울에서 공연 볼 일 있으면 써먹어야지 하고 아직도 어플을 못지우고 있는 중,
슬슬 2014년을 마무리해야 하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 15일 정도 남았나..... 언제 벌써 이렇게 되었지..
마무리를 잘해야 새로운 시작도 좋은 법이니,
그동안은 좀 게을렀을지라도 마지막은 부지런히 보내야지.
+
오늘 오후부터 한파라고 하니 우리 오늘은 꽁꽁 싸매요,
저도 오늘은 데이트가 있어, 예쁘게 보이는 건 중요하지 않아... 꽁꽁 싸매고 나가려구요.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