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희망을 보여 주세요! - 동화로 읽는 어린이 인권
서지원 지음, 윤세정 그림, 국제앰네스티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쇼파에 다시 누워 티비를 보는게 일상이 됐다.
 
이 날도 여전히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는데 '좋은 아침' 이었던가, 한 아침프로에서 아프리카에 故 박용하가 지은 '요나 스쿨'에 대해 방송을 하고 있었다. 아프리카 차드 공화국이라는 곳. 어찌나 빈곤한지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고 불리는 이 곳에 故 박용하가 건립한 희망 스쿨이 바로 '요나 스쿨'이었다. (그의 이름을 따서.) 2010년 개교를 했다고 하고 올해에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우리는 당연히 태어나서 좀 자라면 유치원에 가고 8살이 되면 초등학교에 가고 14살에 중학교, 17살에 고등학교에 가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지만(난 이것마저 가기 싫다고 아침마다 꾀병을 부렸던 생각이 난다) 아프리카에서는 펜 한자루 잡아보는 게 소원인 아이들이 있다.
 
순간 쇼파에 편히 드러누워 티비를 보고 있는 내가 부끄러워지더라.
 
 
 



 
 
 
많은 가난한 나라들은 인구의 절반이 18세 미만의 아이들이지요.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힘든 일을 시킵니다. 세계에서 심각한 차별과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1억 7천100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세계 어린이들은 20억 명이 넘습니다. 이 중에서 절반인 10억 명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6억 명은 집과 화장실이 없이 생활하고, 4억 명은 깨끗한 물을 마시질 못하며, 2억 명은 아파도 치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1억 명은 영양실조에 걸렸고,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디에서는 10초에 1명꼴로 굶주림과 질병에 죽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지구의 진짜 모습이랍니다. 
 
- 작가의 말 中
 
 
우리는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권리들을 바라고 또 바라고 있는 아이들이 이 지구에 얼마나 많은지, 이런 어린이 인권에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줄 수 있도록 동화책으로 나와 있는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이기 때문에 가감된 내용이었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실상을 잘 알 수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
 
 
 






 

 

 

 

 

동화책으로라도 우리 아이들이 자신들과는 다른 대우를 받고 있는 전 세계의 많은 아이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이 아이들은 큰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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