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내공 - 내일을 당당하게
이시형.이희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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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자신의 대표작이자 최고 흥행작인 영화 <사이코>를 제작한 때가 61세였다. 유럽 패션계를 이끌던 코코 샤넬은 2차대전 당시 나치 첩보원 역할을 한 이유로 15년 동안이나 은둔생활을 했다. 명성을 잃고 잊혀졌던 그녀가 복귀해 세계 패션계에 돌풍을 일으킨 나이는 71세였다.

 

 

경영학의 구루로 칭송받은 피터 드러커는 95세로 사망할 때까지 현역으로 일했다. 80대 후반에 ‘지금까지 쓴 책 중 어떤 책이 가장 자랑스러운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이렇게 답했다. “다음에 쓸 책이지.” 100여 권이나 되는 그의 저서 대부분은 인생 후반전에 나왔다. 하프타임 이후 그는 최고의 지성을 발휘했다. 후반전의 승자가 최후의 승자다. 당신 인생의 중요한 승부는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p, 26, 27

 

 

 

 

 

 

 

 

 

한없이 청춘으로 남아있을 것 같아 게으름을 부리다가도 어느 순간 문득, 지금도 너무 늦어버린 것 같아 허둥대기도 합니다.

 

 

이제 4학년이 되어 슬슬 주위에선 취업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하죠.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저도 모르게 요즘은 ‘지금 뭘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어.’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지 않으니 자꾸 헛독서를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책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책을 좋아하는 이미지가 깊숙이 박혀있기 때문인지 사람들은 저에게 책에 관한 말을 주로 하곤 하는데요. ‘책을 읽어야 하는데 못 읽고 있어요.’ 라던지 ‘좋은 책 추천해주세요.’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듣지요. 저는 이럴 때마다 거의 ‘여유가 있을 때 여유롭게 책을 읽으세요.’라는 말을 합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는데 읽는 책은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을뿐더러 가슴에 박히지 않고 글자만 읽어 내려가게 되는 셈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번에 읽은 <인생내공>이라는 책은 오히려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인생 100세 시대에 20대는 물론이고 40, 50대도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었거든요.

 

 

이 책의 저자이신 이시형 박사님과 이희수 교수님은 각각 80대, 60대에 접어드신 분들임에도 전혀 늦었다는 생각 없이 마치 청춘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계신 멋진 분들입니다. 제가 많은 자극을 받았어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자신의 대표작이자 최고 흥행작인 영화 <사이코>를 제작한 때가 61세였다. 유럽 패션계를 이끌던 코코 샤넬은 2차대전 당시 나치 첩보원 역할을 한 이유로 15년 동안이나 은둔생활을 했다. 명성을 잃고 잊혀졌던 그녀가 복귀해 세계 패션계에 돌풍을 일으킨 나이는 71세였다.

 

 

경영학의 구루로 칭송받은 피터 드러커는 95세로 사망할 때까지 현역으로 일했다. 80대 후반에 ‘지금까지 쓴 책 중 어떤 책이 가장 자랑스러운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이렇게 답했다. “다음에 쓸 책이지.” 100여 권이나 되는 그의 저서 대부분은 인생 후반전에 나왔다. 하프타임 이후 그는 최고의 지성을 발휘했다. 후반전의 승자가 최후의 승자다. 당신 인생의 중요한 승부는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p, 26, 27

 

 

언젠가 우리 생의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 내일이 될 수도 있고 20년 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인생 100세, 120세를 준비하며 목표를 세워 살아야 한다. 목표가 있을 때 삶에 대한 확신과 의욕도 커진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순간도 소홀히 보낼 수가 없게 된다. 목표가 이루어지기 전엔 늙어도 안 되고 죽어도 안 된다. 목표가 내 머릿속에 분명히 살아 있는 한 우리 뇌는 그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 -p, 100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누가 내 잃어버린 20대를 돌려줄 수 있겠는가. 그러나 뒤늦은 30대에 내게도 청춘이 왔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어도 인생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 -p, 102

 

 

‘일기일회(一期一會)’. 모든 순간은 생에 단 한 번이며, 모든 만남도 생에 단 한 번이다. 매일 만나는 가족도 ‘지금 이 순간의 만남’은 지금뿐이다. 두 번 오지 않는다.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 -p, 133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는 89세까지 살았고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렸다. 괴테는 80세에 절세 불후의 고전 『파우스트』를 탈고했고, 토스카니니는 90세까지 20세기 대표 지휘자로 활동했다. 피카소는 92세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며 수많은 명화를 남겼다. 에디슨은 92세의 나이에도 발명에 몰두했으며, 파블로 카잘스는 95세의 나이에도 하루 6시간씩 첼로 연습을 하며 ‘나는 지금도 연습을 통해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신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 박사는 78세에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라는 책을 냈다. 자신이 노인으로 생활해 온 생생한 경험과 심리학적 지식을 통해 삶의 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원제는 『Enjoy Old Age』다. 노년을 즐겨라. 그는 아흔을 앞두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신의 책 제목처럼 노년을 마음껏 음미하며 왕성한 사회활동과 학술활동을 펼쳤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앨범은 일흔을 넘긴 노인 다섯 명이 모여 만든 작품이다. 그 음반에 참여해 90세에 그래미상을 수상한 쿠바 재즈의 노장 콤파이 세군도는 이런 말을 했다. “나의 꽃은 아흔이 되던 해에 피었다.”

 

 

가슴이 뛰고 있는 한 늦은 나이란 없다. 노년은 모험을 즐기기에 좋은 나이다. -p,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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