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밥상 - 건강.젊음.활력을 되찾는
방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전 먹거리에 대해서는 ‘맛있으면 장땡!’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이런게 몸에 안좋대.’라는 말을 들어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먹거리 X파일> 같은 프로그램을 봐도 그렇게 놀라지 않구요. 몸에 좋지 않은 음식보다 몸에 좋은 음식을 더 담아두는 편이지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제 머릿속에 절대 먹으면 안되는 식품으로 세뇌 되어버린 네 가지,

‘고기, 생선, 우유, 계란’

 

오늘 삼겹살 1인분을 먹었다면 돼지 칵테일 154밀리리터를 들이마신 것이나 다름없다. 삼겹살 1인분(220그램) 중 154그램은 돼지의 수분이기 때문이다.

 

“우유 한 컵에는 눈에 넣는 악얄 한 통의 고름이 들어 있습니다. 이제 우유를 마시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이렇게 자극적인 글을 봐서인지 삼겹살을 보면 돼지 칵테일이 생각나고 우유를 보면 고름이 생각이 나요. 큰일이에요..

 

이 책을 읽고난 후에도 고기, 생선, 우유, 계란을 섭취하긴 했지만 찝찝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저도 그 날 제가 어떤 걸 먹었느냐에 따라 컨디션 변화가 큰 편이라 먹는 게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누구나 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것들이 되도록 섭취를 금했으면 하는 것들이라니. 아직까지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어요.

 

이건 남자들 뿐만이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알려주어야 하는 사실들이에요.

 

 

 

 

 

 

고기, 계란, 우유의 지방은 비누로나 만들어 사용하라. 수은이 들어 있는 등푸른 생선은 바다로 돌려보내라. 바코드가 찍힌 정제 기름 역시 가공식품일 뿐이다. 정말로 좋은 기름은 푸른잎 채소와 견과류에 꼭꼭 숨어 있다. 여전히 등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가 아쉬운가? 당신은 섬유질이 들어 있다고 대마초를 씹어 먹을 것인가? -p, 21

 

우리가 육식동물인지 채식동물인지는 우리의 자아가 사자를 닮았는지 사슴을 닮았는지만 봐도 알 수 있다. 만약 누군가가 돼지의 피와 오줌, 땀, 호르몬 154밀리리터를 컵에 담아 ‘돼지 칵테일’이라고 이름을 짓고 당신에게 권한다면 당신은 이를 들이킬 것인가? 삼겹살을 먹는 일이 바로 이런 행위이다. 오늘 삼겹살 1인분을 먹었다면 돼지 칵테일 154밀리리터를 들이마신 것이나 다름없다. 삼겹살 1인분(220그램) 중 154그램은 돼지의 수분이기 때문이다. -p, 32

 

생선 기름으로 만든 오메가3 캡슐은 중금속의 문제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또한 추출 과정에서 열을 가하면 트랜스지방으로 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생선 기름 캡슐을 고를 때는 자연 추출된 제품을 먹어야 한다. 유럽인증이나 환경마크, 또는 미국농무부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현재 생선 섭취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위험성은 바닷물 오염이다. 특히 등푸른 생선인 참치나 큰 고등어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식품 중 수은 함량이 최고로 높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생선을 오염 가능한 가장 위험한 식품으로 경고하고 있다.

 

굳이 생선을 먹으려면 꽁치나 정어리, 멸치와 같은 작은 생선이 좋다. 이러한 작은 생선은 중금속으로부터 훨씬 안전하다. 또한 아이러니하지만 자연산 연어는 통조림을 고르는 것이 좋다. 수은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알래스카산 연어는 대부분 통조림으로 판매된다. -p, 63

 

세계적 동물권리운동가인 게리 유로프스키는 하버드대학교 강연에서 우유에 들어 있는 이러한 고름에 대하여 명확히 말하고 있다. “우유 한 컵에는 눈에 넣는 악얄 한 통의 고름이 들어 있습니다. 이제 우유를 마시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p, 101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도 진한 커피 향을 사이에 두고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커피는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생활 속의 여유와 멋을 주는 데는 다른 음료에 비길 수가 없다. 갑자기 웬 커피예찬론이냐고? 커피를 마실 때는 히포크라테스의 말을 명심하라.

 

“무엇이든 잘 먹으면 약이 되고 잘못 먹으면 독이 된다. 그러니 당신이 먹는 것이 약이 되게 하라.” -p,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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