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 - 사람들 앞에 홀로 선 당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
강헌구 지음 / 예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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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강의를 듣고 직업을 바꾸었고, 어떤 사람은 자살 결심을 접었다. 어떤 학생들은 강의를 듣고 질풍노도의 방황을 끝내고 비전을 세워 미국과 호주와 캐나다에 가서 공부를 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이 있지만 말에는 힘이 있다. 이런저런 소문을 듣고 세계 곳곳에서 휴가차 혹은 출장차 한국에 들렸다가 강의를 듣고 간다. 그리고 들은 것을 그곳의 사람들에게 전하여 많은 간접 수강자들까지 변화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전해주기도 하고, 그곳 사람들이 의견을 모아 나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경우도 많다. LA와 뉴욕, 자카르타, 칭다오, 상하이, 타지키스탄, 튀니지에 다녀온 적도 있다.


선배 세일즈맨의 ‘정상에서 만납시다’라는 강의를 듣고 자신도 정상의 세일즈맨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바꾼 젊은 실패자 지그 지글러는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어 《정상에서 만납시다》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내놓았다. 앞서 말했지만, 1920년 올림픽 육상 100미터 챔피언 찰리 패덕의 강의를 들은 제시 오언스는 1936년 올림픽 육상 부문 4관왕이 되었고, 제시 오언스의 강의를 들은 해리슨 딜라드는 1948년 올림픽의 100미터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강사인 니로서는 수강자들의 성숙이 나의 성숙이며 그들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다. 그들이 행복해지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강연을 통해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것은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p, 186-187







대학생이 되고나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일은 자신있다고 자부해오던 저였는데 저도 모르게 지루한 강연을 들을 땐 핸드폰을 보게 되거나 친구랑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게 되더라구요.


최근 강연을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도 많이 생겨나고 있고 강연자라는 직업이 따로 생겨날 정도이니 '강연'이라는 그 자체의 중요성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 모두들 잘 아실거에요.

사람들이 강연을 듣는 이유는 '성공한 다른 사람들의 스토리를 듣고 무언가를 깨닫기 위해서' 일텐데 강연자가 자신의 스토리를 제대로 전달해줄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안타깝겠죠?


이 책은 이런 문제를 지닌 강연자들을 위해 청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전 대학생이다보니 수업시간에 PPT를 이용한 발표를 할 기회가 많은데 그때마다 항상 떨리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가 늘 함께하죠.......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스피치 관련 책은 아니었지만 나중에 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이 책이 생각날 것 같아요.







사실 다른 책에서도 유사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당신도 익히 아는 부분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알고만 있는 것은 모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해본 것이 아는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다 알지만 시도하지 않는 중요한 몇 가지를 수십 수백 차례 시도해 보았다. 그래서 그 방법이 왜 옳은지, 그 방법을 어떻게 적용해야 되는지를 알게 되었고, 그것을 당신과 공유하기 위해 이 열여덟 가지 노하우를 함께 논의하려는 것이다. -p, 12



미국 흑인 인권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1963년 8월 28일 워싱턴의 링컨기념관 계단에서 부르짖은 유명한 ‘I have a dream’ 연설의 일부다. 이 연설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다. 인종차별의 종식이라는 엄청난 변혁을 일으킨 20세기 최고의 연설이다. 그의 연설을 듣고 있던 순간 흑인도 울고 백인도 울었다. 미국인도 감동했고 유럽인, 아프리카인, 그리고 아시아인도 복받치는 감동에 전율했다.


그런데 이 열한 줄의 토막을 살펴보면 ‘꿈’이라는 키워드와 그 키워드가 드러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핵심 메시지가 눈에 띈다. 무려 일곱 번이나 나온다. 3,000자가 넘는 연설문이 단 한마디로 요약되며, 한마디가 3,000자를 이끌어간다. 한마디가 3,000자 전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그 생명력이 인류의 영혼을 흔들어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강력한 하나의 키워드, 하나의 핵심 메시지가 스피치 전체를 감동적으로 만든 것이다. 스피치의 성공은 싱글 키워드, 핵심 메시지에 달려있다. -p, 33



나는 이처럼 현장에 있는 물건을 제대로 활용하여 이야기하는 한 사람을 실제로 본 적이 있다. 창의적 강의법에 관한 워크숍에 참석했는데 거기서 강의한 밥 파이크(Bob Pike)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그는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너무 많은 개념을 던지지 말라는 말을 하면서, 두 손으로 현장에 있던 생수병과 유리컵을 높이 치켜들었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유리컵과 생수병에 쏠렸다. 그는 생수병을 기울여 물을 컵에 붓기 시작했다. 잠시 후 물이 컵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그는 붓기를 멈추지 않았다. 컵에서 넘쳐흐른 물이 그의 소매를 적시고 바닥에 흘렀다. 그래도 그는 붓기를 그만두지 않고, 병에 물이 한 방울도 남지 않을 때까지 계속 물을 부었다. 사람들은 그가 언제쯤 물 붓기를 멈출 것인가, 저렇게 계속 물이 흘러내리면 바닥이 많이 젖을 텐데, 도대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궁금증을 안은 채 모두 그의 입을 쳐다보고 있었다. 병을 깨끗이 비운 뒤 그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여러분, 여기 물이 몇 컵이나 남았습니까?”

“한 컵이요.”

“그런데 제가 물을 몇 병을 부었지요?”

“한 병이요.”

“한 병 부었다고 한 병 다 남았습니까?”

“아니요.”

“얼마 남았습니까?”

“한 컵이요.”

“나머지는 어디로 갔습니까?”

“바닥이요.”

“그럼 여러분이 한 병을 가르치면 학생들이 한 병을 다 받아들입니까?”

“아니요.”

“그럼 얼마나 받아들입니까?”

“한 컵이요.”

“네, 그렇습니다. 한 컵입니다. 여러분, 한 시간에 한 컵만 가르치십시오.” -p, 43-44



마크 빅터 한센은 스토리만큼 사람에게 역동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스토리는 듣는 사람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준다. 그리고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고 발전하며 성장한다. 좋은 스토리는 자생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청중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게 하려고 일부러 애쓸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스토리 속 주인공들, 조연들, 멋진 배경들이 청중의 마음속에서 저절로 살아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은 천 마디 말의 가치가 있지만, 한 토막의 스토리는 만 장의 사진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p, 50-51



사람들 앞에 홀로 서서 말을 해야 하는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청중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그들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그들의 고뇌와 기대치와 주장하는 바를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먼저 청중이 되어보면 된다. 청중이 하는 일을 해보고, 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에 가보고, 그들의 어휘를 익히면 된다. 그리고 강연자가 그런 것을 숙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청중이 알도록 해야 한다. 단, 나는 당신들의 일을 이미 다 파악했다는 거만한 자세는 금물이다. 청중보다 잘난 사람이 되기보다 못난 사람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많은 강사들이 자신을 위하여 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좋은 강사는 청중을 위해 이야기한다. 청중이 하고 싶어하는 말을 그들이 즐겨 쓰는 말로 말함으로써 가슴 뿌듯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이 관건이다. 청중과 한통속이 되어 그들의 편에서 한목소리로 그날의 주제를 다루고, 결과적으로 강사가 의도한 핵심 메시지가 청중의 귀에 살아남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이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이다. -p, 89



미인이라고 말하는데 화내는 여성이 있을까? 유능하다고 칭찬하는데 싫다는 회사원이 있을까? 이렇게 긍정적인 말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사실, 청중은 바보가 아니어서 내가 일부러 자신들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도 그들은 내 말에 기분 좋아한다. 나를 좋아하고 내 편이 된다. 인간이기 때문에. -p, 100



하면 할수록 더 재미가 있고, 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어서 또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더 늘고, 실력이 느는 재미 때문에 더 하고 싶어지는 그런 일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 혼자만 행복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행복의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 키워드만 생각하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고 모든 걱정거리가 다 사라지고 온몸에서 변화가 느껴지는 것이 바로 자기에게 딱 어울리는 키워드다. 그런 키워드로 당신의 트레이드마크를 삼아라. -p,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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