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 사람도 일도 내 뜻대로 끌어가는 힘
이태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명심하라. 당신이 존재하는 한 인간관계는 계속 새롭게 만들어 질 것이고, 당신을 상대해줄 사람 또한 언제든지 새롭게 나타날 것이다.

그러니 굳이 꼼수를 두려는 상대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는 없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격언처럼 당신과 잘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꼼수를 두는 상대쯤은 과감히 외면해버리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p, 144

 

 

 

 

 

 

우리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되지요. 어렸을 땐 느끼지 못하지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전 고등학생 때까진 친구 사이의 관계만 걱정했던 것 같은데 대학생이 된 이후로 사람들과 맺는 관계가 다양해질수록 그 걱정도 다양해졌어요.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에는 같이 일하는 동료나 상사, 고객을 접대하는 일이었을 때엔 고객과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었구요

학교 생활을 하면서는 선,후배 사이의 관계, 동기와의 관계, 조모임이나 스터디를 같이하면서 생기는 갈등도 있었지요.

또 연인 사이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죠.

이렇게 여러 관계를 맺어나가면서 '어떻게 해야 이 관계를 잘 유지해나갈까?'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습니다.

 

이 책은 '관계술'을 제목으로 잡고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제가 위에서 말한 관계보다는

서로 경쟁을 해야하는 관계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다른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잇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화당 후보 자리를 놓고 링컨과 그의 라이벌인 더글러스가 치열한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더글러스가 먼저 링컨을 향해 공격했다.

“당신은 말만 그럴 듯하게 하는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요!”

그러자 링컨은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차분한 음성으로 다음과 같이 응수했다.

“제가 두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고요? 한번 잘 생각해보시오. 내가 만약 두 얼굴을 갖고 있다면 오늘같이 중요한 이 자리에 하필이면 이렇게 못 생긴 얼굴을 들고 나왔겠습니까?”

공격한 사람을 오히려 수세에 몰리게 하는 일격이 아닐 수 없다.

(중략)

오늘날 여전히 링컨이 존경받는 이유는 단지 노예해방과 같은 그의 업적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유머를 통해 인간적인 매력과 함께 긍정의 리더십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 오래 기억되고,

더 많은 존경을 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p, 96, 97

 

 

흥미로운 것은 미워하는 상대가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을 경우 사람들이 필요 이상으로 깍듯하게 군다는 사실이다. 이는 상대와 자신과의 관계에서 더 철저히 선을 긋고 싶은 심리의 표출이다. 사심을 공유하지 않음과 동시에 상대의 접근 또한 차단하기 위해 과도한 예를 갖추는 것이다. 만약 당신에게 경직된 표정과 함께 90도로 인사하며 지나치게 예를 갖추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십중팔구 내심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이다. -p, 173, 174

 

 

어떤 결정을 내렸을 때 그 결정에 따른 문제가 즉각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충분히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어떤 제안이나 지시를 받았을 때 당장은 너무도 불합리한 일처럼 보이는 경우에도 그 일이 아직 벌어진 것은 아니다. 때문에 그 자리에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단정을 짓거나,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자포자기하듯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모든 일에 한 가지 해결 방법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해결 방법이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일도 그 일에 대해 고민을 하다 보면

묘수가 생길 수도 있다. -p, 175

 

 

 

 

무엇보다 이 책의 저자가 '스타킹', '신의 한수' 등에 출연해서 이름이 알려진 프로 겜블러 '이태혁'이기 때문일까요?

그라면 사람의 속마음을 꿰뚫어볼 것 같다는 생각에 그가 쓴 '관계술'에 관한 이 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따르게 되네요^^

 

실제로 그는 지난 10여 년간 50개국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들을 쌓으면서 관찰을 토대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예리한 안목을 키우게 됐다고 합니다.

즉 상대의 표정, 몸짓, 눈동자의 움직임, 습관 등 사소한 것들을 기초로 삼아 타인의 겉과 속을 귀신같이 간파해내는 것이지요. (네이버 책 정보를 참조했어요^^)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되었고 특히 20대, 30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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