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2월
구판절판


그때 나는 준고를 꼭 안고 말해주고 싶었다. "누가 감히 우리 준고한테 그런말을 해..." 하지만 그가 알까? 우리라는 그 말의 의미를? 우리집, 우리가족, 우리아이들 그리고 우리남편, 우리 아내의 우리라는 말은 이미 네속에 내가 들어있고 내속에 네가 들어있다는 뜻임을. 관계를 맺으면 나조차 네가 되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을. 그리고 그것이 그를 향한 내 마음이었다는 것을. 처음부터 속수무책으로 그랬다는것을.-00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