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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아스트로룸 - 인류가 여행한 1천억분의 8
오노 마사히로 지음, 이인호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5월
평점 :
책은 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쉽게 읽힙니다. 재밌습니다. 시간은 정말 한번에 순삭됩니다. 그런데 좀 더 생각해 볼 여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우주로 나아간 로켓이 2차대전 독일 나치(히틀러)의 학살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그 로켓 기술이 어떻게 미국과 소련으로 이전되었는지. <호모 아스트로롬>이 우리에게 계속 숙주로 주입하려는 그 '무언가'-상상력-의 이야기는 역설적으로 지금의 인류를 경멸하게 만드는 그런 경향도 있음을. 아울러 저자의 소속국은 2차대전의 전범국이었음을. 저자는 과학자로서 태평양 건너 미국 나사로 들어갔고 또. 이게 단순한 여행의 이야기 아니었음을. 흥미진진하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함을 느끼며 책을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