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엄마가 되는 분에게
F.더드슨 지음 / 풍림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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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큰아이를 갖었을때 시어머님이 선물로 주신 육아책이다. 기존에 접했던 육아책들은 몇개월에는 무엇을 해야하고 이시기에는 무엇을 해줘야 한다는 식으로 적혀있어 왠지 모르게 아이가 책과 다르면 불안해지곤 했다.

그러나 이책은 내용자체가 다른 육아책과는 달리 마치 한편의 소설책처럼 평이하게 구성되어 있고 육아의 모든 촛점은 아이에게 맞추어져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아이의 행동이 이해하기 힘들때 많이 지쳤을깨 혹은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막막할때 아직도 나는 가끔씩 이책을 꺼내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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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두껍아 두껍아 옛날 옛적에 1
권문희 글.그림, 김중철 엮음 / 웅진주니어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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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만 읽어줘도 할머니가 손주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듯이 자연스럽게 읽힌다는 것과 그림에서 우리의 옛스런 멋이 살아있다는 것이 이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몇가지 아쉬운 점은 내용이다. 자신이 호랑이띠라 호랑이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호랑이가 좋지않은 동물로 묘사된거야 원 이야기가 그러니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앞부분에 자신이 잡혀먹힐 것이 두려워 대항조차해보지 않고 호랑이에게 새끼를 덥석 주어버리는 까치부모를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읽어줄때마다 조금 걱정이 된다.(원래 까치가 나오는 그런 내용이 있었나? 내 어릴 적에 읽은데는 없는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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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킁킁" 비룡소의 그림동화 39
루스 크라우스 글, 마크 사이먼트 그림, 고진하 옮김 / 비룡소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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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한송이 일찍 피어난 꽃을 찾으려 달려가 발견하고 즐거워한다는 내용이 참 소박하고 예쁘다. 게다가 모든것이 잠든 조용한 겨울을 흑백으로 막 피어난 꽃을 노란색으로 하여 봄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한 아이디어가 놀랍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것은 책이 찢어지거나 젖기쉬운 보통 종이라는 것과 색은 노란색하나만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이와 인쇄에서 절약된 가격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오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는 사실. 내가 너무 욕심장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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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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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어떻게 빨 수 있을까? 내가 이책을 구입한 이유는 이것 단 한가지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도깨비뿐 아니라 자신의 아이들 집안에 주전자 고양이까지 모든 것을 빨아 죽 걸어논 그림을 보고 할말을 잃었다. 게다가 도깨비는 무척 더러운 탓에 너무 열심히 빨아서인지 눈코입까지 지워져버리다니.

아직 아이가 어려 이책을 읽고 즐거워하지 않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하루빨리 아이가 자라 함께 이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다음날 나타난 수많은 도깨비앞에서 당당하고 힘차게 말하는 엄마가 멎지다. 난 그림만 봐도 엄청난 빨래의 양에 한숨만 나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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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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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처럼 단기간 화제를 몰고오다 스러지는 소설이나 가벼운 수필집에 약간 실증이 났을때 서점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책이 바로 <향수>였다. 출판된지 오래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읽혀지고 화제가 되어지는 책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흥미진진한 이책을 읽고나서 첫느낌은 쥐스킨트의 다른 모든책들을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보고 이사람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는 그런 느낌이었다.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임에도 마치 추리소설처럼 처지지 않고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오래기간 사랑받는 책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다. 아름다운 여성의 향기를 향수병에 담을 생각을 쥐스킨스이외에 누가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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