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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인기가요처럼 단기간 화제를 몰고오다 스러지는 소설이나 가벼운 수필집에 약간 실증이 났을때 서점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책이 바로 <향수>였다. 출판된지 오래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읽혀지고 화제가 되어지는 책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흥미진진한 이책을 읽고나서 첫느낌은 쥐스킨트의 다른 모든책들을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보고 이사람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는 그런 느낌이었다.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임에도 마치 추리소설처럼 처지지 않고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오래기간 사랑받는 책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다. 아름다운 여성의 향기를 향수병에 담을 생각을 쥐스킨스이외에 누가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