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일곱마리의 아기양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명작동화 5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명작동화 1
그림형제 지음 / 삼성출판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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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선물로 들어온 책이다. 아직 아이가 이렇게 긴 글을 읽기에는 조금 어리다는 느낌이지만 엄마인 나는 아주 마음에 들어 어서 아이가 이책을 함께 읽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어릴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너무 많은 책들이 새로 쓰이거나 혹은 번역되어 나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내가 골라서 읽어준 대부분의 그림책들은 나에게도 생소한 이야기들이었다. 우습지만 이 책을 선물받고서야 '참! 이런 이야기들도 있었지''난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자랐지'라는 생각을 했다. 오래동안 사랑받았던 내용인 만큼 내용도 좋고 그림또한 여느 책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 사랑스럽다. 이 책을 보고나서 나머지 명작들도 이 시리즈로 사 모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을만큼 만족스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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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우산 (양장)
류재수 지음, 신동일 작곡 / 재미마주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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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펼치면 '이슬비내리는 이른 아침에...'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경쾌한 책이다. 그림은 마치 금방이라도 물감이 묻어날 것 같고 글씨는 하나도 없다. 그리고 음악씨디가 함께 들어있다. 이책을 사고 비가 오는 날 창가에 앉아 함께 있는 씨디를 틀어놓고 이책을 보고 싶어 비가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그것도 쏴쏴 쏟아지는 비가 아니고 책의 그림처럼 너무 많이도 너무 적지도 않게 내려오는 그런 비가 오기를. 우리 아이는 뭐가 좋은지 가끔 이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고 글씨가 없으니 나도 내마음대로 노란우산이 파란우산을 만났네라고 이야기를 만들어 읽어주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속으로는 이 책은 너를 위한 책이 아니라고 말한다. 아이에게 읽어주려고 사준 그림책인데 그래도 실망스럽지 않은건 왠지모르게 이책이 내마음을 설레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 잊어버렸던 어린시절에만 있는 그런 종류의 설레임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조금 유치하고 조금 비밀스러운 그런 설레임을. 그래서 비가 내리면 왠지 이책이 생각나 혼자서 조용히 웃어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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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이야기
류재수 / 통나무 / 198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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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도착했을때 난 내 예상과는 너무 달라 조금 실망(?)했다. 책의 무게가 주는 묵직함이 이제까지 아이에게 읽어주었던 그 어떤 것과도 달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뒷부분에 있는 신화에 대한 깊이있는 글까지. 난 읽어보지도 않고 이건 아이들용 책이 아니구나 단정지어버리고는 그냥 책꽂이 한편에 꽂아 두었다. 수시로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와 읽어달라는 아이도 이 책만큼은 자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한번도 꺼내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어차피 산 책이니 나라도 읽어보자는 생각에 이책을 꺼내 들었다. 글을 읽은 느낌은......우리 아이가 요즘 잘 쓰는 말로 '멎지다'였다. 우리를 지켜준다는 백두산에 대한 이야기는 그림에서부터 웅장함이 느껴졌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그 책속에 있는 한국의 이미지였다. 거대하고 웅장하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거기다 힘든 시기면 일어나 우리를 지켜준다는 백두장군이 변해만들어진 백두산이라는 든든한 수호자까지 가지고 있는.

유학이나 이민이다하여 세계속으로 나아가면서 우리는 종종 우리가 아직 그렇게 강하지 못한 국력을 가진 나라이고 또 국토면에서는 너무나 작은 나라이며 거기다 갈라진 나라라는 사실에 알게 모르게 위축되곤한다. 난 만약 우리 아이가 조금더 커서 세상을 알게되고 그러다가 다른나라 아이들과 만나 이야기하다 혹시 우리나라가 작고 약하게 느껴져 속상해하면 이 책을 함께 읽어줄 생각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알려줄 것이다. 이 책에서 살아 숨쉬는 책의 무게만큼이나 묵직한 우리나라의 존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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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실용적인 기초 프랑스어 문법
김경랑.최내경 지음 / 학일출판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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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불어를 쓰는 지역에서 불어를 배우고 있다. 처음에는 참고도서로 '모제'를 보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부담스러운 면이 많았다. 그래서 쉽게 볼 수 있는 새로운(발행한지 너무 오래되지 않은) 문법책 한권을 다시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책을 구입했다. 일단 이책은 구성면에서 참 마음에 들었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당시 배우던 선생님과 문법수업진행순서가 일치했고 선생님의 예문과도 상당히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아쉬운 건 너무 적은 예문과 내가 배우던 수업에 비해 부족한 문법설명이었다. 즉, 불어로 다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찾아보기 위해서는 이것 이외에 다른 문법책이 또 필요했다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조금 두꺼워지더라도 지금 책보다 조금 자세한 문법설명과 예문을 넣어 다시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 어쩄든 같은 저자가 조만간 다시 불어에 관한 책을 낸다면 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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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 1
스티브 비덜프 지음, 전순영 옮김 / 북하우스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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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정말 저도 아이가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종종 아동교육에 관한 책들을 사서 읽고 내 교육을 반성해보기도 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워보지요. 이책은 '내가 정말 잘하고 있나'라는 불안감이 문득 든 어느날 구입을 했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모르고 있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서 이렇게 실천하는게 어렵다는 거지요.

한동안 육아교육에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고 읽어 본 저에게 특별한 내용은 없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아이를 기르는 엄마라면 짧게나마 가끔씩 아이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럴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를들면 화장실에 두고 아침에 일을 보면서 가끔씩 아무 페이지나 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책입니다. 새로운 것은 없지만 우리가 아이를 기르는데 필요한 이야기니만큼 한번씩 그렇게 읽어두면 아이에게 행복한 아침을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제목에 딱 맞는 책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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