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일기 - 봄.여름.가을.겨울 진선출판사 도감 시리즈
이마모리 미스히코 지음, 김창원.이연승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생생한 칼라사진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이랑 이야기 나누고 싶을 때 우리가 즐겨보는 책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난 이책을 별로 안 좋아한다. 이유는 곤충을 거의 무서워한다고 할 정도로 싫어하는 내가 보기에는 너무 사진이 생생하다는데에 있다. 이책을 받고 내가 처음 한 소리가 헉....잘못 산 것 같다였으니. 그렇지만 벌레라는데에 대한 선입관이 없는 아이의 경우 책에 나온 공벌레를 마당에서 찾은 다음 마당에 나갈때마다 이책에 나오는 벌레를 찾겠다고 들고나오곤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책의 그 계절이 와도 책에 나온 벌레들을 실제로 아이에게 보여주기 쉽지 않았다. 게다가 사진이 많은 반면 설명이 많지 않아 내가 사진에 나온 벌레에 대한 아이의 질문에 만족할 만한 답변을 해줄 수 없었다. 또 어느 분이 지적하신대로 아이가 보기엔 많은 사진이 좀 작은 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종류의 벌레를 보여주기보다는(다양한 거미의 종류를 보여주기보다는) 그 계절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벌레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아이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많은 노력과 수고가 들어간 책인 것 만큼은 확실하다.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참고도서로  구입한다면 좋을 것이다. 그만큼 사진이 생생하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