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아이 1
박이수 지음 / 청어람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내게 판타지라는 장르에 처음 관심을 갖게 만든 책이다. 그런데 우습게도 실제로 이책은 판타지보다는 만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만큼 장면묘사가 뛰어나다. 상상하는 것만으로 모자라 읽는내내 텔레비젼같은데서 보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길고 부드럽고 마치 새끼고양이 털같은 느낌을 가진 실버브론디의 머리카락이 어떻게 표현될까 제일 궁금하다. ^^ 깊이 있고 감동이 있는 명작이라고 할 수는 없을지라도  편안하고 부담없는 내용이다. 게다가 지루한 부분이 거의 없어 몇시간이고 지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무언가에 푹빠져 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새벽이 밝아오는 창을 본지 상당히 오래간만이다. 부담없이 술술 읽혀나가는 글느낌이 아주 마음에 드는 작가다. 이 작가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랐으면 좋겠다. 어떤 아이디어든 아이디어만 떠오르면 충분히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작가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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