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잡고 한글 만3세 - 전5권 연필잡고 한글 39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가 만3세를 며칠 앞두고 있다. 요즘 부쩍 글씨읽는 것에 관심을 갖어 예전과 달리 그림책을 읽어줄 때도 글씨가 큰 제목부분은 일부러 큰소리로 또박또박 여러번 읽어주곤 했다. 그러다가 '아이가 원하니까' 한글을 제대로 가르쳐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이책을 구입했다. 아이가 3세니까 일단 3세용으로 한글과 수학을 구입하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한글은 2세용도 함께 구입하였다. 중간중간 도움이 될 만한 것만 더 시키려고.

그런데 학습지를 받고보니 이제껏 의식적으로는 아무것도 가르쳐준 적이 없는 우리 아이에겐 2세용조차 좀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3살인데라는 마음에 구입한 다음날부터 아이에게 2세용부터 조금 시켜보았다. 그런데 예상외로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며칠채 계속 하고 있는데 그 반응은 여전하다. (2세용 첫권은 단 3일만에 끝내버렸다) 특히 나에게는 요즘 반항심이 한껏 생긴 아이가 생전해보지 않은 점선따라 그리기를 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이것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

나는 매일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할 줄 아는 아이를 발견해서 너무 즐겁고 아이도 배우고 싶던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한 듯하다. 그리고 이제 곧 3세가 되지만 나이에 구애하지 않고 2세부터 시작한 것이 우리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성공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 진도가 빠른 것 같아 곧 3세만 구입한 수학도 2세용을 구입해 함께 병행시킬 생각이다.

우리 아이에게 있어선 이것이 첫 학습지라서 다른 것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내용과 구성이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책의 조언대로 나이보다는 단계별로 배워가는게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시작한 3살이 이 책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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