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아름다운 우리말
이정 지음 / 계림북스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말에 관심이 많은 편이고 아이가 한창 말을 익히다보니 좀더 아름답고 이쁜 말들을 가르쳐주고 싶은 욕심에 구입했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해왔는데 이책을 읽어보니 아직도 낯설은 한국말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인데도 불구하고) 게다가 들어보기는 한 것 같은데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쓰기는 좀 어색한 그런 말들도 참 많았다. 아름다운 우리말들이 참 많이 사라져가고 있구나 새삼느껴져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말들을 모두 우리 아이에게 가르치게 될 것 같지는 않다. 이젠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아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 친구들에게 사용해도 그 친구들이 이해하지 못할테니까. 한편으로는 내 어릴적처럼 애늙은이 같다는 소리를 들을까 염려가 되어서이다. 하지만 작가나 번역가를 꿈꾸는 중학생정도의 아이라면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 같다. 그리고 책을 쓰는 꿈을 가진 그 아이들이 이 사라져가는 우리 아름다운 말들을 하나라도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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