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4학년
길일행 지음 / 하늘아래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장애아동을 둔 특히 정신지체장애아동을 둔 엄마는 장애자일까? 비장애자일까? 양쪽 세상 모두에 한발씩 담그고 살아가야하는 그래서 더 힘들기만한 엄마라는 존재가 슬프다. 특히 하루를 견디기 위해 이글을 써내려갔다는 엄마의 글은 오래동안 아프게 가슴속에 머물렀다. 글쎄 뭐라고 해야하나? 그 어떤 것도 위로가 되어 줄 수 없는 걸 알기에 껍데기뿐인 위로조차 건넬 수가 없다. 그냥 엄마가 너무 지치지않도록 계속해서 작은 희망이나마 품으면서 아이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가끔은 아주 가끔이라도 모든것을 다바쳐 길러가는 엄마의 그 아이로 인해 엄마가 정말 행복한 순간을 갖게 되기를 조용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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