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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동물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9
로이스 앨러트 글.그림, 문정윤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보지않고 구입해서 생각과는 달라 조금 당황스러운 느낌이 든 책중에 하나이다. 하나는 생각보다 책이 큰 것이 좀 의외였고 또 책구성도 이외여서 좀 당황했다. 크기야 문제 될 것이 없지만 그냥 동그라미 네모 등의 도형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한장한장 종이가 그렇게 오려져 있다고는 상상하지도 않았다. 특이하다는 면에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한창 찢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그냥 주면 당장 도형속으로 손을 넣어 찢어버려 제대로 보기전에 망가질 것 같아 아이의 책꽂이에 꽂아 주질 못했다. 값이 좀 비싸지더라도 아이가 쉽게 찢어지지 않아 마음껏 갖고 놀게 만들었다면 더욱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크다.
또하나 와 정말 사자네라는 감탄보다 몇몇 동물은 좀 억지스러운 면도 느껴지는 것이 아쉽다. 지금같이 겹쳐지는 도형구성이 아니라 각각 다른 도형모듬이라도 좀더 사실적으로 느껴진다면 좋았을 것 같다. 결국 난 이 그림책을 아이와 즐기기 위해 궁리하다 아이에게 두꺼운 도화지로 동그라미 네모 세모로 일일이 동물모양을 만들어 주기로 작정하고 지금 만드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 아이가 어려 함께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