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부스 - 할인행사
조엘 슈마허 감독, 콜린 파렐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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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콜린 파웰의 연기스타일을 좋아한다. 무관심한 표정에서 정말 수만가지의 연기를 만들어내는 그의 힘.. 그의 얼굴.. 사생활이 조금 문란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평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것을 보면 그에게 더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 영화또한 콜린 파웰의 영화스타일이 그대로 들어난다. 한사람 들어가면 딱맞을 만한 공간에 한사람이 있다. 전화로 들려오는 사람의 목소리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사람이다. 나에게 누군가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자신에게 총부리가 겨누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나는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 행동할 수는 있을까..

폰부스안에서 오직 혼자서만 나 자신을 지켜야하는 절박한 순간에서 모든 잘못을 토로하길 바라는 누군가의 음성만이 귀에 들리는 순간.. 생각만해도 온 몸이 오싹해진다..

영화로는 그것이 몇 시간되지 않는 순간이지만 얼마나 그 순간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고생했는지 눈에 보이는 장면이 여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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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 [dts] - (2disc) 할인행사
김지운 감독, 염정아 외 출연 / 메트로DVD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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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내게 친구가 구입했다며 보며준 것은 바로 <장화, 홍련> DVD였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친구가 재밌다며 자신은 세번이나 봤다는 것이었다. 그 말에 솔깃하여 보기 시작한 영화는 곧 내게 흥미로움을 가져다 주었다.

우선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집안의 인테리어가 정말 독특했다. 한발 들여놓으면 피비린내가 진동할 것 같은 온통 붉은 벽지.. 정말 그런 곳이 실제로 있다면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오싹함을 느낄것 같았다.

중반으로 갈수록 영화는 더욱더 재미있어진다. 하지만 공포스릴러 임에도 후반이 다가가면 눈치빠른 사람들은 대강 어떠한 반전이 존재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된다. 그것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반전을 알고 있음에도 충격적인 장면에 흠칫했다.

DVD가 가진 장점인 생생한 화질과 음량이 공포스런 분위기를 내기에는 더 안성맞춤이었다. 거기다 프로이드의 정신학적 관점에서 영화를 보는 컷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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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후... - 할인행사
대니 보일 감독, 나오미 해리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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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눈을 떠보니 눈 앞이 온통 하얀곳이다. 알고보니 그 곳은 병원.. 매캐한 병원의 특유한 냄새가 코를 찔러 일어나보니 새하얀 병실에 나 혼자 덩그러니 누워있다.. 문을 열고 간호사와 다른 환자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엄청나게 망가져 버린 병원 내부와 끊어져버린 공중전화.. 그리고 순간 이 넓은 곳에 나 혼자만이 존재한다는 외로움.. 곧 밀려오는 두려움..

이런 상상을 해 보았는가? 사실 지독스럽게 막히는 버스정차를 보며 가끔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곤 했다. 하지만 그것이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의해 실제현실에 나타난다면.. 내 주위에 가족도 친구도 없이 나 혼자 남겨진다는 생각은 생각만 해도 오싹하고 눈물나는 일이다.

만약 그런 외로움과 고독함.. 그리고 공포감만을 나타냈다면 이것은 지독하게 공포영화스러운 것이 될 지도 모르지만 그 원인을 말하고 그것을 풀 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때 우리는 그곳에서 휴머니티를 느낄 수 있다. 그것을 발견하는가? 그것을 발견했다면 당신은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느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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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2 SE [dts] - 아웃케이스 없음
브라이언 싱어 감독, 안나 파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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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1을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엑스맨2 또한 큰 망설임없이 구입했다. 평소 DVD를 자주 구입하는 바람에 자금난에 허덕이긴 했지만 놓칠수없는 영화였기 때문에 구입하게 된것이다.(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DVD가격이 조금만 더 내렸음 싶다.. ㅜ_ㅜ)

우선 엑스맨1편에 비해 엑스맨들이 새로 영입(?)되고, 그 힘또한 많이 달라졌다. 그 이유는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들이 학교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곳의 학생들 또한 모두 엑스맨인 것은 말할 것 없을 것이니, 학교의 모든 학생이 엑스맨이면 얼마나 다양한 힘이 존재할 것인지는.. 예상에 맡기도록 하겠다.

엑스맨2에서는 전편보다 주인공의 과거 찾기가 더 활발히 진행된다. 물론 그 과정에는 희생이 따르기도 한다. 하지만 그 대신에 그들은 더 중요한 동료애를 배우고, 새로운 멤버들을 알아가는 과정을 겪게되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줄 수 있는 감정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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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올마이티 - [할인행사]
톰 새디악 감독, 짐 캐리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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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짐캐리를 좋아한다기 보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어떻게 영화에 나오고, 모건 프리먼의 얼굴을 보고, 내용이 워낙 재미있어 이 영화를 보았다. 사실 짐캐리의 얼굴만 보고 보기에는 아까운 감이 없이않아 있기에..

일단 많은 사람의 입소문을 통해 내용이 대강 어떠한것인지는 알고 있을 것이라 본다. 불만가득한 한 지역방송국의 기자가 어느날 하느님의 전지전능한 힘(참고로 나는 무교)을 얻게됨으로써 벌어지는 해프닝과, 처철한(?) 복수극!

통쾌함을 즐기는 영화팬이라면 정말 추천해 줄만하다. 그래픽으로 잘 처리된 여러장면(말하면 너무아까움.. 한 가지만 말하자면.. 물위를 걸어다는 짐캐리 정도? ^-^*)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우울하거나 뭔가에 짜증날때 꼭 한번 보길 바란다. 혹시 모르지 않는가.. 당신에게도 전지전능한 힘을 하루쯤 빌릴 수 있는 행운이 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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