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흔히 '영화같은 일'이라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 혹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을 의미한다. 평생을 살면서 일어날 확률이 10%도 되지 않는 특별하고 특이한 일들을 우리는 '영화같다'라고 말한다.

요즈음 영화가 리얼리티를 강조해서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말 하고 있다고는 해도 확실히 영화의 주인공들은 우리에게 '특별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저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 혹은 저런 삶은 최악이다, 등의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영화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일어날 확률이 10%도 되지 않는 특별한 일이 10%의 확률도 우리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꿈을 꾼다.

이 책에서는 영화와 묘하게 연관성을 지닌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말 그대로 영화같은 삶을 살아가고, 영화같은 삶을 살기를 원하고, 영화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읽으면서 '말도 안돼'라고 말하기 보다는 '흠... 그럴까...'라고 생각할 여지를 주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글쎄, 믿고 싶은 것이 아닐까. 나에게도 그런 영화가 삶으로 펼쳐질 순간이 올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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