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꿈에 미쳐라 - 평범한 직장인에서 월 스트리트까지, 토종 한국인 재키의 꿈을 향한 지독한 도전
명재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다른 사람의 성공 스토리를 읽는다는 것은 약간은 자존심이 상하고, 또 약간은 기가 죽고, 또 상당히 부러운 감정을 가지게하는 일이다.

내가 살지 못한 삶과, 내가 느껴보지 못한 성취감과, 내가 해내지 못한 삶의 욕심을 충만한 채 세상을 살아가고, 세상에 도전하는 그나 그녀의 도전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난 왜 이렇게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가지 못할까'하는 마음에 빠지게 한다.

그런 마음과 동시에 마음 한 구석에서는 '이 사람은 나와 다른 사람, 특이한 사람'이라고 단정짓고 만다. 그래야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니까-

나는 아직 20대이다. 저자가 30대에 모든 인생을 바꿀만한 도전을 시작했다면 나는 아직 그 나이가 될 때까지 어느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30대에 들어서는 그 날 12시부터 저자와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저자와 같은 방식을 고수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아니 사실, 불가능하다는 편이 맞을 것이다.

그 불가능함을 뼈저리게 느끼면서도 이 책을 읽어나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래도 그 사람의 열정이 너무도 부러웠기 때문이다. 새롭게 시작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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