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보드북) - 출간 15주년 기념판 사랑해 보드북 1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지음,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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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보드북 1]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출간 15주년 기념판 -


로제티 슈스탁 글 |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아이와 처음 만났을 때, 그 때의 순간을 모든 엄마들은 기억을 하고있지 않을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너를사랑해."


나는 아직 결혼을 하지도 않았고, 아이도 없기 때문에 그 첫 순간의 기억이 당연히 없다. 하지만 가슴 떨리는 첫 만남을 강렬하게 경험한 적이 있다.


친 오라버니 내외는 결혼을 일찍 한 편이고, 오랫동안 아이없이 부부만 함께 살았다. 그리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아이도 원했고 원하는 만큼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아무튼 쉽지 않았다. 그리고 언니가 많이 아팠다. 아이보다는 언니가 더 중요했으니까 우리 식구들은 여태껏 부부가 잘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거라고 생각했다. 아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기적적으로 쌍둥이 조카들이 태어났다. 결혼 10년만에. 모든 것을 다 이기고 태어난 아기들.


병원에서 면회는 허용되지 않았다. 그래서 난 둥이들이 집에 온 후에 만날 수 있었다.


"안녕, 고모야..!"


너무 작은 아이들이 큰 수건같은 옷에 꽁꽁 쌓여서 꼼지락꼼지락거리고 있었다. 어쩜 이렇게 작을 수 있을까. 너무 가슴벅찼고, 눈물이 나려고 했다. 감사합니다. 많은 일들이있은 뒤에, 기적적으로 우리 가족이 된 둥이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마음 깊은 곳부터

온몸 구석구석까지 너를 사랑해."


너무나도 소중하고 사랑스런 둥이들.

벌써 5살이다. 이제는 놀랄 정도로 말도 잘하고 뛰어다니고 말썽도 많이 부리지만 그래도


여전히,

언제나,

고모는 울 둥이들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이 책을 읽으면 사랑의 모든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 좋을때만 사랑이 아니고 장난을 쳐도 말썽을 부려도 사랑이다. 그렇게 아이는 사랑을 받으면서 커간다. 우리는 사랑을 준다고만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받는 사랑이 더 큰 것 같다. 사랑을 주면서 받는 것. 사랑을 받으면서 주는 연습을 하는 것. 그것이 아이들에 대한 아니, 사람 사이의 사랑이 아닐까싶다.


"네가 쿵쾅쿵쾅 뛰거나

살금살금 걸어도 너를 사랑해."


이렇게 사랑을 받고, 우리에게 돌려주는 아이들은, 커서도 또 사랑을 주고 받으면서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지.



이 책이 출간 이후 15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으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그 사랑을 오롯이 깨닫고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할거라는 생각을 하면 더 벅차오른다. 필수책!!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많이 많이 읽어주고

많이 많이 사랑을 표현해주자.

아이에게도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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