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게 살아있는 과학이야기
니콜라스 해리스 지음 / 거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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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그림이 생생하고 세밀하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아주 좋습니다. 내용도 알차구요. 페이퍼북이라 들고 다니며 보기도 좋네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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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다 - 자연에서 찾은 우리 색 보림 창작 그림책
백지혜 글.그림 / 보림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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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책이면서도 강렬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리듬감이 살아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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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렌스타인 곰가족 세트 - 전5권 베렌스타인 곰가족
스탠 & 잰 베렌스타인 글.그림, 서창렬 옮김 / 도토리창고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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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번역판은 5권밖에 안되서 아쉽네요. 내용은 줄글이 좀 많아, 5,6세 이상은 되어야 재미있게 혼자 읽을 수 있겠어요. 부모가 읽어주면 그래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서는 시리즈가 굉장히 많던데, 아마 출판사에서 우리나라 독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출판하려 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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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전쟁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10
로버트 코마이어 지음, 안인희 옮김 / 비룡소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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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시골학교로 전학 간 한병태는 반장인 엄석대의 기묘한 권력에 맞서 싸운다. 엄석대의 권력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이를 묵인하고 모르는 척 덮어주었던 담임 선생님에게도 그 책임이 있었다. 병태는 새로운 담임 선생님이 나타나 석대의 모든 것을 끌어내리기 전까지, 엄석대의 권력에 외롭게 맞서 싸우면서 점차 그에게 순응해간다.
 로버트 코마이어의 <초콜릿 전쟁>도 트리니티 사립 고등학교에서 지하 비밀 서클인 야경대와 레온 선생님의 폭력에 맞서는 한 외로운 소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제리 르노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소년이다. 속으로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고 이를 행하려는 원칙에 충실한 소년이다. 제리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예년보다 2배의 초콜릿 판매를 강요했을 때, 야경대와 레온 선생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초콜릿 판매를 거부하였다. 그는 원칙을 고집했다가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 학교 전체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만다, 그리고 결국 야경대의 실질적인 권력자 아치의 계략에 의해 모든 학생이 보는 앞에서 심한 폭행을 당한다.

 제리는 원칙을 고수하였지만 악한 권력에 홀로 맞서다 결국 자신의 의지를 꺾이고 만다. 소년은 의식을 잃어가는 와중에 결국 아치나 레온 선생의 권력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구버에게 순응하라고 말하려 한다. 아치 코스텔로와 레온 선생은 비단 트리니티 고등학교와 같은 작은 집단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이들에게 대항하여 이 구조적인 모순을 끊을 수 없는 것일까?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해도 나의 몫을 빼앗겨도 자신의 평화만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부당함을 결코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소설 속에서도 야경대와 레온 선생의 권력에 굴복하여 속으로는 이를 부당하게 여기면서도 결국 그들에 동조하는 평범한 아이들이 나온다. 이 아이들은 소설의 후반부에 이르러 제리를 왕따 시키는 일에 동참하고 제리와 진저의 권투 대결에 미친듯이 열광하는 아이들이 나온다. 머리 좋은 한 악한이 조종하는 사회에 다수의 대중이 조종당하는 무서운 이 장면은 우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이 밝은 눈으로 사회를 보는 것, 이 단순한 명제야말로 이 소설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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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파 열전 - 김옥균에서 김가진까지
신동준 지음 / 푸른역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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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쇄국양이 정책을 고수하던 은둔의 나라 조선이 드디어 문호를 개방하였다. 개화냐 척사냐 두 가지 갈림길에서 개화는 각자의 신념에 의해 또다시 온건, 중도, 급진이라는 분화를 이룬다.  그러나 그들의 공통적으로 지향했던 점은 오직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한 것이었다. 물론 일본의 교묘한 술수에 넘어가 친일파가 되거나 또는 서구화를 맹신하거나 친청, 친러의 길을 걷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비교적 저자의 객관적인 관점에서 개화파 15인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사상을 확립하고 여러 정책을 내놓았는지 서술하고 있다. 여러 가지 사료를 뒷받침하여 개화파 인물들이 당시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을 하였는지 추측해 보게 한다. 저자의 머리말에서도 서술되어 있듯이 망국의 기로에 선 개화파 15인의 선택을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 근현대의 출발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목표인 것이다.
 특히 저자는 온건 개화파에 주목하고 있다. 개화파 15인 중 김옥균을 제일 처음으로 등장시키는 것은 급진적인 개화 정책을 추진하였던 김옥균을 일단 전면에 내세우고 그 후 온건 개화파인 김윤식, 김홍집 등을 내세워 그들을 비교해 보게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독립신문을 창간하는 서재필에 대해 그동안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서재필이 철저한 서구화를 외친 문명개화론자였음을 알게 되었다. 서지필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도 암울한 조선의 현실 때문에 더더욱 조선 정부와 조선인에 대해 냉담하게 행동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래도 그는 3.1운동으로 민족의 혼이 깨어 있음을 알고 독립운동에 투신한다.

  또, 초대 주러공사였던 이범진(헤이그 밀사인 이위종의 아버지)은 이번 광복절 특집으로 그의 생애 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나온 이범진의 생애가 특히 마음에 와닿았다. 고종황제에게 충정을 다하였고 가산을 털어 독립운동을 지원하였으나 끝내 한일합방으로 좌절하여 먼 이국 만리 러시아에서 자결하는 그의 삶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조국의 운명이 하루하루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을때, 그들은 서구 문명과 일본의 개화를 보고 조선의 현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조선의 근대국가 수립을 위하여 다양한 개화 정책을 내놓았다. 강병에 초점을 맞춘 사람도 있었고 부국에 초점을 맞춘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노선이 달라도 그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한 정책은 교육을 통한 백성들의 계몽이었다. 개화는 오직 백성들의 의식이 바뀔 때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진정한 개화를 이룰 수 있음을 그들은 깊이 통찰했던 것이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오늘날에도 개화파들의 교육계몽에 대한 생각에 깊이 공감을 느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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