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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놀이 100 - 한 권에 쏙쏙 골라 담은 교육연극 놀이백과
유지훈 외 지음, 문다정 외 그림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5년 1월
평점 :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현장에서 적용해 보고 직접 개발한 연극놀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신뢰 가득한 마음으로 보았다. 일단 책의 겉모습을 보자면, 연극놀이를 100가지나 담고 있으면서도 백과사전 같은 책은 전혀 아니다. 두께는 242 페이지로 적절하며, 판형은 보통 책판보다 가로가 살짝 긴편이지만 무난하다.
연극놀이를 4가지 범주 감각, 체현, 투사, 역할로 나눠 한 범주다 25가지 놀이가 있다. 이 책을 받자마자 '소리꽃이 피었습니다.' 와 '상어가 나타났다' 놀이를 통합교과 시간에 해보았다. 아이들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변형으로 방울이 달린 인형을 등 뒤에 숨기고 술래 몰래 다른 사람에게 인형을 전달한다. 술래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점점 술래 바로 앞까지 가는 놀이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금방 술래에게 들켰지만, 어느새 요령을 터득해서 점점 술래 바로 앞까지 갔다. 술래가 볼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린다면서 아이들 표정이 저마다 흥미진진했다.
상어가 나타났다 놀이는 상어가 나타난다는 상상을 하며 술래인 상어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원마크에 얼른 올라서는 게임이다. 점점 원마크가 줄어드는데 원마크 하나에 여러명이 올라설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저마다 모둠원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도 재미있었다.
2가지 놀이 정도 아이들과 함께 해 보았는데, 통합 시간에 응용 적용할 수 있어서 서 수업 걱정을 따로 안 해도 될 것 같아 선생님들께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