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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죄의식으로 고통받는가
캐럴라인 브레이지어 지음, 유자화 옮김 / 알마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어가면서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내가 어릴 때 가졌던 감정들을 떠올릴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지금도 실수를 많이 하고 후회를 하지만. 성인이 되기 전에는 금지된 행동을 하고 그것의 판단 기준이 만들어지기 전에도 죄를 듯한 마음을 가지게 되어 남이 알지도 않는데 졸였던 것이 생각을 스쳐갔다. 그건 마음이나 행동이 지금까지 살아가는데 있어서 판단을 하는 지표가 되는데 자리를 잡은 상태지만, 지금도 어떤 선택을 할 때면 그때의 꺼림직한 기분이 머리속에 회상되면서 감정도 불러오곤 한다.
인간이 동물과 구분되고 어찌보면 마음의 출처, 정신의 기원을 알 수 없는 시점에서, 죄의식으로 고통받기보다 발판으로 여기고 인생에서 한 걸음 나아가는 마음자세가 필요한 것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지나가야 할 관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냥 가만히 시간이 해결하는 것도 방도이지만 그 시간동안 마음이 쓰린 동안은 시간이 무한정하다는 생각이 들게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