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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 비즈니스 정글보다 더 위험한 스위트홈에 대하여
레슬리 베네츠 지음, 고현숙 옮김 / 웅진윙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양육은 고작 10년, 그 후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여자의 경제적 자립과 행복에 대한 도발적 담론 『여자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좋은 아내, 좋은 엄마라는 허상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위와 같은 책 소개 내용을 보면 알듯이. 여자가 직장을 버리고 전업주부가 되는 것에 대한 단점을 밝히고 절대 일을 손놔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펼치는 책입니다.
대부분의 번역서가 그렇듯 저자의 백그라운드 자체가 서양의 사례이기 때문에 국내의 사정은 좀 더 고려하고 생각할 꺼리들이 많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서양과 비슷하게 맞벌이가 늘어나고 이혼이 늘어나는 형국이기 때문에 여성이 경제력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인생에 있어서 심히 고려해볼만한 문제라고 봅니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가장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사회생활을 견뎌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성의 경우 백마탄왕자님을 꿈꾸는 듯한 용어 취집에 대한 기사(물론 이 기사 자체가 결혼중계회사 회원 대상이지만)를 볼 때면 일에 대한 생각은 차이가 확실히 있다고 봅니다. 육아 자체를 여성의 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맞벌이가 흔해지면서 이런 역할에 대한 분담도 서로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으니 바뀌어 나가겠죠.
그리고 우리나라도 이혼율이 늘고 있고 있으나 그나마 제 주변에서는 아직 가족이 깨지는 경우가 적은데요. 사회적인 눈을 의식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부모들이 아직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것의 유효기간은 짧고 생활은 기니 말이죠.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 세상에 여성의 마음가짐이 바뀔 수도 있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