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내 몸을 둘러싼, 내 라이프를 둘러싼 사회

나와 무관하지 않는, 그런 확장된 일상, 현장감 있는 책들을 찾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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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 논쟁과 한국의료의 미래- 죽어도 아프지 마라, 아프면 죽는다
이상이 외 지음 / 밈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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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가 되면 정말 영화 '식코'처럼 되는 걸까? 그 다큐멘터리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이 책이 1부가 영화'식코'와 우리 현실을 잘 설명하고 있다. 아파도 병원을 못간다면...
'죽어도 아프지 마라, 아프면 죽는다' 이 말이 왠지 무섭다.
프랑켄슈타인의 일상- 생명공학시대의 건강과 의료
백영경.박연규 지음 / 밈 / 2008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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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29일에 저장

만나면 몸, 건강이야기만 한다. 어느 시점에서부터. 그래서 궁금해졌다. 복제도 가능해졌다는 세상에 보다 나은 몸을 만들려는 사람들의 욕망이. 그리고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일상이 들어 있다. 발전하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안의 여성의 몸, 대리모, 난자소송, 성장호르몬, 등등 막연하게 나와 다른 어떤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았다. 특히 정기검진이 어떻게 여성을 감시하는가 부분은 오래동안 남는다. 올해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는 해이여서 특히
복지국가혁명
복지국가 SOCIETY 정책 위원회 지음 / 밈 / 2007년 7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1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8년 08월 29일에 저장

우리는 어떻게든 제도 안에 있을 수밖에 없다. (즐겁진 않지만) 일정 부분 어떤 정치집단이 집권하느냐 문제가 중요해진다. 그러나 그런 차원에서가 아니라 순전히 이 책을 읽은 건, 지난 대선 때 문득 " 날 위한 정책이 뭘까?"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 책은 의료, 여성, 아동, 노인, 교육, 금융, 재벌개혁, 조세제도 개혁, 노동시장 개혁 등의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만들어내는가에 따라 내 일상의 많은 부분이 달라지겠다. 물론 날 위한 정책까지 생각하진 못했지만, 지금 의료민영화 논쟁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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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fun한 드라마 찡한 러브 - 드라마 속 멜로 즐기기
신주진 지음 /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여이연) / 200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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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나의 바이오리듬은 드라마를 따라간다.

꽂이는 드라마가 있으면 덩달아 생활이 즐겁다.

왜?

"아무 이유 없어" 피스!!

발리에서 생긴 일, 내 이름은 김삼순, 연애시대, 궁,  마이걸, 등등등 재밌게 본 드라마가 다 실려 있어 일단 이책을 집어 들었다. (최근 재밌게 본 연인이 빠져 아쉬웠지만)

거기다 '드라마 멜로라인'을 분석한다니.....

근데 생각보다는 본격적인(전문적인) 분석이였다(그저 드라마 그 뻔함이 좋고, 통속적인 신파를 즐기는 나에겐)

삼각관계가 깨지고 사각관계로 가는 드라마는 선/악 이분법이 아닌 네 주인공 모두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만든다는 분석 글을 보면서 <발리에서 생긴 일>을 보면서 왜 내가 재민, 수정, 인욱,영주 모두에게 안타까워했는지 뒤늦게 알게 되었다. (발리는 정말 명작이다)

<궁>을 보면서 "왜 채경이 궁을 떠나야만 하는 거야!?" 안달났던 나의 의문도 이 책을 보면서 조금은 풀렸다.

이 책에서 가히 충격적인(개인적으로) 글은 4부의 임성한드라마 분석 글이다

억지스러워 너무 보기 힘들었던 임성한드라마를 이렇게 읽어낼 수 있구나. 물론 그 내용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각은 신선했다. 어쩌면 다음 임성한드라마를 본다면 조금은 나아질까나?

35편 드라마 중 한 편 빼고 봤거나 줄거리를 알고 있어 그런지 마치 드라마 메이킹필름을 돌려보는 것처럼

재미나게 읽혔다.

또 드라마가 문화현상으로 연결짓는 억지를 부리지 않아 좋았다. 드라마는 드라마로 즐겨야 한다는 뚝심도 좋았다. 나 같은 일반 시청자에게 나름 유익했지만 드라마,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들이 읽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드라마를 끼고사는 나에게 친구들은  진부한 드라마, 뻔한 드라마가 뭐  볼 게 있냐고?

단세포 같다며 늘 놀려댄다.

언제부턴가 '진부(뻔)하다'는 말이  "너 단세포지?" 라는 말처럼 되버렸다.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는 진부해 보이는 그 통속성이 좋다. 유치찬란(?)한 뻔한 그 통속이 주는  찡한 마력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이 책 저자 소개를 보니까 내가 저자의 관심(감상성과 통속성)과 닮았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였다.

덕분에 앞으로 계속될 내 드라마 시청이 조금은 입체적인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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