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랜드 메이킹북 - 매일의 일을 만드는 여정
소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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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타인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꿈' 하나쯤 품고 살아간다. 누군가는 아주 천천히 그 꿈을 현실로 끄집어내거나, 누군가는 그저 마음 한편에 고이 모셔둔 채 평생을 그리워만 한다. <<무비랜드 메이킹 북>>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성수동 '무비랜드'라는 공간이 탄생하기까지의 집요한 여정을 담고 있다.
"그래서 결과가 어때?"라고 묻는 결과 지향 주의자들에게 근사한 미소로 답하듯, 이곳이 제안하는 영화적 경험의 확장은 이미 많은 이들의 삶에 스며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취향이 곧 정체성이 되는 시대
단순히 평면적인 스크린에 만족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같은 경험을 공유하면서도 뻔한 건 거부하고, 오직 나만의 결을 담아내길 원하는 독특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문득 작년 연말 서울에서 마주한 공연이 생각났다. 관람객이 극 일부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이었는데,
끝나자마자 홀린 듯 N차 관람을 예약했었다. 처음 느낀 그 감정 충격이 어찌나 컸던지,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덕후처럼 전시 이야기를 쏟아내곤 했다.

🧸감정의 무덤에서 건져 올린 기념품
두 시간 남짓한 상영 시간 속에서 우리가 포착하는 슬픔과 환희의 지점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스크린을 통해 절절하게 느낀 감정을 온전히 담아올 곳이 없어 막막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가지고 있지 않은가…!나처럼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허우적대는 이들에게 무비랜드의 기념품점은 더없이 반가운 존재다.
또한, 공간 곳곳에 배치된 영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아이템들은 관람자의 경험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든다. "영화 보러 갔다가 사진만 왕창 찍고 왔다"라는 후기들이 이곳이 단순한 상영관 그 이상임을 증명한다.

✨처절한 고뇌가 빚어낸 '느좋' 공간
새로운 감각을 찾아 헤매는 방랑자들에게 "당신의 취향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면 의외로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는 언어로 다 담아내기 힘든 감각의 총 집합체를 갈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런 공간은 도대체 어떻게 태어나는 걸까.

호기심 끝에 마주한 진실은 처절한 실패와 끊임없는 고뇌, 그리고 팀원들의 지난 노고가 곳곳에 스며있었다. 세상에, 한순간에 뚝딱 만들어지는 '느낌 좋은 공간'은 절대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성공이라는 결과에만 매몰되기보다, 기획 의도부터 설계 디자인까지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창작의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환한 조명 아래 매혹적인 결과물 뒤엔, 자신을 다 바친 사람들의 어둠이 깔려 있다. 우연히 만들어진 디자인은 없었고, 모든 것이 처절한 노력의 산물임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순탄치 않은 과정을 지나 목표 언저리에 도달했을 때 느껴지는 그 벅찬 가슴은 떠올리며, 메이킹 북이 전하는 내용은 우리에게 결과 그 이상의 가치를 속삭인다.

모두가 성공과 실패라는 두 갈래 길 앞에서 점을 칠 때, 이 책은 꿈이 실현되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게 해주고,
나아가 내 마음속 뜨거운 꿈을 향해 도전자의 시선을 갖게 만들어 주었다.💪🏻

이런 분들께 <<무비랜드>>를 추천한다👀
🌟실패 없는 큐레이션과 압도적인 시각 경험을 원하는 사람
💡나만의 취향 가득 영화 공간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
🔥 다채로운 굿즈와 다양한 영화 관련 이벤트를 풀코스로 즐기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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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무비랜드 메이킹북 : 매일의 일을 만드는 여정>>
지은이 소호SOHO
펴낸이 최순영
펴낸곳 (주)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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