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 이야기
임정희 지음 / 더픽션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골동품', '도깨비'와 같은 단어에 매료되어 
<<사냥꾼 이야기>>를 책을 펼쳤다.

옛날부터 도깨비를 떠올리면, 오래된 빗자루가 변한 존재, 씨름을 좋아하고, 내기를 사랑하는 호쾌하게 웃는 아재의 모습이 그려진다. 🧔🏻

사실 사냥꾼 이야기는 오컬트, 괴담 속에 숨겨진 도깨비와 인간만의 존엄과 연대의 서사를 선명하게 그려낸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 '갈대숲 이야기'
개인적으로 목차 중 갈대숲 이야기는 정말 숨도 못 쉬고 읽었다. 
도깨비가 나올 걸 알고 봐도 팔에 털이 바짝 설 만큼 압도적인 구성이었다. 
요즘 영화 '살목지'처럼 저수지가 주는 축축하고 기이한 공포를 가진 익숙한 공간이 도깨비라는 영물이 결합하니, 완전히 새로운 장르적 쾌감이 대단했다.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완벽한 캐릭터 서사
오랜 물건에 깃든 도깨비를 무참히 사냥하는 김 선생
느닷없이 들이닥친 인연에도 환대한 헌책방 홍 사장
그리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농담을 주고받는 고 씨.

총 8장 속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세 인물의 시선이 촘촘하게 얽혀 있다. 
사냥꾼 김 선생만의 영웅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 냄새' 나는 이들이 주인공이라 그 반전이 더 극적으로 다가왔다.

👺넷플릭스 시리즈가 생각나는 몰입감을 가진 플롯

책 표지 속 붉게 반짝이는 김 선생의 눈을 보니, 자연스럽게 넷플릭스 '기리고' 시리즈가 떠올랐다. 원한 맺힌 귀신의 잔혹과 대조되는, 외로움과 그리움이 뒤엉켜 물건에 깃든 도깨비들의 사연은 오싹하면서도 슬픈 여운을 남겼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면 
반드시 <<사냥꾼 이야기>>를 만나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다.

오랜 세월 속 물건에 깃든 도깨비 괴담이 아니라,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곁의 오랜 이웃에 관한 이야기이다. 

도깨비와 사람이 서로에 대한 깊은 연민과 진한 우정에 경외심도 들었다.

🌟혹시 소품 가게에 펼쳐진 아기자기한 소품 중에 
유독 눈길이 가는 물건이 있다면,
결심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그 순간, 
어쩌면 우린 이미 도깨비에게 홀린 걸지도 모른다.🧐

👿사람을 홀리는 도깨비 VS 사람을 살리는 도깨비가 궁금한 사람
👹사연 많은 도깨비와 빨간 눈의 사냥꾼 조합에 설레는 분
🏠내 주변에 숨어있는 도깨비의 존재를 찾아보고 싶은 오컬트 마니아 

모두에게 추천한다.

#K판타지소설 #살목지 #괴담 #사냥꾼이야기 #도깨비



<<사냥꾼이야기>>
지은이 임정희
발행인 김태웅 
편집인 박광운 
발행처 (주)동양북스 
임프린트 더픽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