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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빛의 섬 - 불을 품은 소년
TJ 클룬 지음, 이민희 옮김 / 든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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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빛의 섬(불을 품은 소년)🔥✨
"하지만 그 이상이었어. 아서는 너희 모두를 데려왔고,
그제야 나는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이해하게 됐지.
색채, 기쁨, 유대감, 가장 절망적일 때도 내 편이 있다는 믿음. p.444
나는 모든 빛의 섬을 읽는 동안,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당신은 믿을 구석이 있나요?"💡
이 물음에 소중한 사람 한 명이라도 떠오른다면 다행이다.
그 누구든, 의지할 사람이 있다면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강한 정신력의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TJ클룬의 장편 소설인 모든 빛의 섬은
데이비드, 시어 도어, 탈리아, 루시, 샐, 피, 천시 일곱 아이가 가진 특별한 능력을 들여다보는 재미와 더불어, 어린 시절 아픔을 딛고 세상과 마주 선 아서 파르나서스의 용기에 감탄하게 된다.👀
"어떤 호텔이 그 애를 고용한답니까? " 버튼이 물었다. "외양이 아주 이질적인데요."
"어떤 호텔이 고용하지 않겠습니까? 그 애를 고용하는 호텔은 운이 좋은 겁니다. 그리고 이질적이라는 말보다는 독특하다는 표현이 좋겠습니다. 믿을만한 소식통에게 들었는데, 그 애는 '지나치게' 잘생겼거든요." p.108
아서는 아이들의 유별난 생김새에 대한 비난뿐만 아니라 일상에 스며들어 차곡차곡 굳어진 편견으로 가득 찬 어둠 속 현실을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 빛을 밝히는 희망을 보여준다.
자신의 안위보다 일곱 아이를 걱정하는 깊은 사랑,
과거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와 용기를 지닌 인물이자,
이 모든 빛의 시작인 아서 파르나서스.🌟
세상이 등을 돌릴지라도, 오직 아이들의 잠재력을 믿고 서로 격려하며,
어떤 꿈이라고 펼칠 수 있도록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서의 연인 라이너스 베이커 ✨
힘들고 지칠 때 세상 어디에도 없는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품을 내어주며,
언제든 돌아와 쉴 수 있는 영원한 안식처가 되어 준 바다의 정령 조이 채플 화이트🍀
시간과 거리가 아무리 멀어져도,
언제나 아이들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며 변함없이 영원히 존재할 그곳, 마르시아스 섬🏝️
정체성 뒤에서 숨는 사람보다 해맑게 웃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토록 다정한 햇살 같은 인물들의 온기가 넘치는 이야기를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다.
지은이 TJ클룬
옮긴이 이민희
펴낸곳 출판사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