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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 감정·관계·존재를 리셋하는 심리학 안내서
시몬 김 지음 / 성안당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제공 #성안당
<가벼운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 감정, 관계, 존재를 리셋하는 심리학 안내서>
지은이 시몬 김 교수 / 펴낸이 이종훈 / 펴낸곳 성안당
"우리는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돌봐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미처 챙기지 못한, 그러나 가장 중요한 '나 자신'에게 말을 걸어야 할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이제는 정말 그 시간이 왔다." p.212
“가벼운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는 눈이 펑펑 오는 겨울날 따뜻한 온기가 흐르는 편안한 침대에서 달콤한 코코아 한잔을 마시는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심리학 안내서이다.
어려운 심리학 용어를 저자 본인의 경험담, 내담자의 사례를 들어 차분하면서도 분명한 어조로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다.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분노했던 감정, 내면에서 눈덩이처럼 커져 버린 불안, 나라는 존재에 대한 허무함, 인간관계에서 만들어진 압박감과 같은 삶 전반에서 버겁게 짊어져 오던 모든 것들이 책을 읽는 동안 저절로 사르르 녹아 없어져 버렸다.
빅터 프랭클의 "역설적 의도" 심리 기법에 대한 설명과 시몬 김 교수가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밤새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시절 밤에 읽었던 동화책 곰돌이 푸 에피소드. ( p.31)
존 던과 폴 클래스퍼가 발전시킨 다문화 상담 기법의 하나인 "넘어오기"와 "돌아오기"를 설명하면서 문화와 종교, 성별 지위를 뒤로 하고 타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고 소개한다. (p.187)
빅터 프랭클의 중요한 심리학적 용어 "실존적 공허"를 소개하며 나라는 존재를 찾기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한다. (p. 211)
이 책은 혼란한 세상에서 나를 굳건히 확립하는 힘, 나아가 언제나 어려운 인간관계에서 상처보다는 위안을, 그들의 배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이야기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내면의 심리 파악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내 존재를 들여다보기로 이어진다. 저자인 시몬 김 교수는 1부터 30까지 독자인 나와 발맞추어 걸으며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 장의 마지막을 덮는 순간, 한결 가벼워진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돌봐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미처 챙기지 못한, 그러나 가장 중요한 ‘나 자신‘에게 말을 걸어야 할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이제는 정말 그 시간이 왔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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