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봇 다이어리 : 시스템 통제불능 FoP 포비든 플래닛 시리즈 6
마샤 웰스 지음, 고호관 옮김 / 알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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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상을 3가지나 받아 너무 기대를 했는지 생각보다 슴슴한 맛에 약간 실망했다.
펼쳐질 장대한 모험의 프롤로그일 수도 있겠지만, 그저 스타트렉의 나쁘지 않은 한 에피소드를 보는 정도의 재미였고, 인공지능인 살인로봇이 한 개체로서 독립하는 개연성도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저는 제가 원하는 게 뭔지 모릅니다. 전에도 말한 적이 있는 것 같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원하는 게 뭔지 누군가가 알려주기를, 혹은 저 대신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라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전 당신을 떠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간인 멘사 박사님을요. 이 메시지를 받을 때쯤 전 코퍼레이션 림을 떠나고 있을 겁니다. 물품목록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곳으로요. 살인봇의 메시지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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