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로 사과 100점 따먹기 3-1 - 2009년용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커다란 나무 한 그루에 빨~간 사과 한 알이 큼지막하게도 열렸다.

얼마나 맛있고 속이 꽉 찼는지,,, 개며 고양이며 애벌레며 친구들 몇 명이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영락없이 사과의 맛에 반한 흡족한 표정들이다.

 

이 문제집의 제목은 바로 사과,

즉 '사회와 과학의 달콤한 100점 맛을 맘껏 따먹자'라는 컨셉인 듯하다.

만일,,,나의 추측이 맞다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선 상당히 성공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초3  딸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동그란 사과 구멍 속 겉표지에 얼굴을 집어넣고는,

"어때요? 저 맛있어 보여요?"

하고는 신기해 했으니까.ㅎㅎ

 

또한 사회와 과학 두 권으로 쉽게 분리되자

동생에게 '사과가 많아졌다'며 자랑하는 단순함이라니....ㅋㅋ

 

일단 3학년이 되면서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사회와 과학은,,,

아이들이 의외로 어려워 한다는 얘기를 주위 엄마들로부터 하도 많이 들었던 터라,

사회와 과학만을 묶어 한 권으로 엮어낸 자체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특히 각 단원이 시작될 때마다 아이들에겐 참으로 생소한 사회나 과학 용어들을

만화 그림이나 이미지 그림으로 통해 내용을 연상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아주 돋보인다.

물론 그 옆에는 크다란 박스로 소단원별 핵심 내용을 콕 집어 요약해 놓고 있어,

시험 치기 직전에 쉽게 참고하면 좋을 만큼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얇은 문제집인데도 내가 알차다고 느낀 것은,

기출문제를 풀기 전에 핵심정리를 확인하기 위해 앞에서 핵심정리한 부분에다 네모칸을 만들어

꼭 알아야 할 중요 내용을 한 번 더 상기시켜 주는 '핵심정리 확인하기' 부분이다.

사실 앞에서 핵심정리를 아무리 잘 해 두어도 아이들은 건성으로 읽는 경향이 있는데,

똑 같은 내용일지라도 이렇게 답을 쓰도록 유도하면 꼼꼼하게 보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ㅎㅎ

 

그리고 이어지는 서술,논술형 문제는

사고력이 있는 문제를 출제하는 요즘 학교 시험 경향에 발맞추어 틀에 짜인 답이 아니라,

생각하고 응용한 것을 문장 형태로 답해야 하는 문제들이다.

단답식에 길들여진 엄마로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다루어 주니 참으로 반갑기까지 하다.^^

 

우리 아이들의 학교에선 새학기가 시작되고 이미 과목마다 1단원을 마침과 동시에 단원평가를 치른다.

처음 치르는 과목이라 어려워 할 줄 알았는데,

시험 치기 전에 <사과 100점 따먹기>로 문제를 풀면서 이것저것 엄마와 얘기를 해서 그런지

딸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뒤에 실전평가는 아직 풀어보지 않았는데도 쉽게 푼 걸 보면,,,

기말 시험 땐 몇 회에 걸쳐 난이도별로 실린 실전평가만 풀어도 충분할 것 같다.

 

1단원 시험으로 사과 200점의 단맛을 맛 본 우리 딸.

이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사과100점 따먹기>를 풀려고 먼저 책을 들출 것 같은 오~버된 기대감이 든다.

엄마 역시 딸아이가 느낀 행복한 사과의 달콤한 점수 맛을 이미 함께 느꼈기 때문이리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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