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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리딩 플래너 My Reading Planner 1 - 무서운 이야기 - 영어가 우리말처럼 이해되는 신기한 직독직해 파트너 ㅣ My Planner 3
대한교과서 Eng-up 영어연구모임 지음, 이유진 감수 / ENG-up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영어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우리 딸을 위해 정말 고마운 책이다.
영어 원어민 선생님이 진행하는 문법 시간에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다며 울먹이기가 벌써 몇 차례였기 때문이다.
그런 딸에게 도움을 주고 싶던 찰나에 만난 책이 <My Grammer Planner1,2권>이었고,
지금은 영어 수업 후 선생님과 함께 그 책으로 보강을 받고 있다.
그것과 거의 동시에 영어라면 아예 부정적이고 자신감이 전혀 없었던 딸이
이 책 <My Reading Planner>를 스스로 읽기 시작했다.
물론 책이 도착한 첫날 ‘무서운 이야기’의 무시무시한 그림을 보고는
호기심이 발동해서 해설을 먼저 뒤적여 보고는 이미 내용 파악을 다하고 마치 한 권을 다 독파한 양 책장을 덮어 두었던 상태라,
엄마의 속을 끓게 만들었다.
그랬던 아이가 책을 펼쳐서 밑줄을 그어가며 문제를 풀어 놓은 것이다.^^
이 책은 일단 리딩책이지만 구성이 독특하다.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하는 내용에 생생한 오디오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영어에 약한 우리 아이들에겐 너무나 고맙게도
본문 옆에 작은 박스를 만들어 어려워 할만한 영어 단어를 정리해 두어서 막힐 때마다
힐끗힐끗 보고는 문맥을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도록 해석을 도와주어서 좋다.
또 이제 막 문법을 익혀나가고 있는 때라,
좌우 아래쪽의 거의 절반을 본문에 나온 문장과 연결해서 형식이나 구형을 익히도록
친절한 예문과 설명을 아낌없이 할애해 두었다.
‘이야기에 담겨 있는 서양 문화 맛보기’와 ‘아주 쉬운 문제 코너’는
쉬어가기 좋도록 재미난 정보와 볼거리, 간단한 테스트로 머리를 식혀주어서 볼수록 흥미롭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한 권이 아니라, 마치 책 세 권을 읽은 느낌이 들 것이다.
‘일석삼조’의 효과를 조금씩 영어에 재미와 자신감을 붙여가는 우리 딸에게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