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보이지 않는 곳을 들여다보았더니 - 관찰하는 자연과학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데즈카 아케미 지음, 김지연 옮김,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책속물고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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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 더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과학 그림책이다. 이렇게 아이들이 과학을 처음 만나게 되면 과학은 우리 주변에 늘 함께 있는 것이고, 우리 주변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이라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무에 사는 동물들을 들여다 보는 것을 시작으로 얕은 땅 속, 깊은 땅 속, 바닷 속, 남극 바닷 속, 구름과 달을 차례로 들여다 본다. 땅 속이나 바닷 속을 실제 들여다 본 것처럼 과학적으로 그리지는 않았지만 어린이가 알아보기 쉽게 그려져 있고 쉬운 언어로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달을 들여다 본 것만 달의 모습이 대략적으로라도 그려져 있지 않아 조금 아쉽다. 달을 들여다 보자고 하고 달과 지구의 관계를 설명하느라 달의 모습은 그림 대신 말로만 설명하고 있다.

지구과학의 개념을 이 그림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고, 나를 둘러싼 세계에 서서히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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