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펠릭스 마음대로 흐른다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에블린 드 플리허 지음, 웬디 판더스 그림, 최진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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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진 책이다.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재미있고 기발한 삽화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펠릭스의 시간에 대한 상상을 담은 책으로, 목차도 시각으로 되어 있다. 첫 장의 제목도 '14:03 (시간을 만들기로 마음먹은 시간)' 이다.

내일 이모네 집에 혼자서 가야하는 임무를 받은 펠릭스는 그 일을 정말 하고 싶지 않다. 펠릭스가 생각하는 이모는 보통 사람들과 뭔가 다르고 장점을 찾아보려 해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엄마께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엄마는 그럼 시간을 만들면 되지 하고 말한다. 그 순간, 시간에 대한 펠릭스의 고민이 시작된다. 시간은 만들 수 있을까? 시간을 어떻게 만드는 걸까? 하고.. 그 고민을 할아버지의 영혼, 안경사 아저씨, 친구 피터와 함께 나누며 고민을 풀어간다.

결국 고민 끝 어거지로 이모네 집에 가게 된 펠릭스는 이모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되고,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충분히 만들 수 있음을 깨닫는다.

시간에 대한 고민이 기발하고 엉뚱하기도 하지만 좀 낯설고 어려운 느낌이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보다는 중, 고학년 학생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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