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는 이런 오해 속에서 사람이 현실의 아름다움을 평가할 수 있게 하는 도덕적 직감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고, 길을 잃고, 방황하고, 현실의 행복한 순간을 놓쳐 버리고, 둔감해진 상태에서 귀찮은 듯 팔짱을 끼고는, 인간의 삶이란 자연과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관조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외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