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이가 없어도 쓰는 이들이 있다. 듣는 이가 없지만 말을건네는 사람들이 있다. 보는 이 없음에도 나는 찍고 담는다.
아는 이 없을지라도 소멸함으로써 타인의 생을 지키는 이들이있다. 사라지는 신체는 기억을 품고 또 다른 기억을 키워 낸다. 그렇게 소멸한 당신이 살아가고, 그렇게 세계에 서사가 쌓여 간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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