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 핀 꽃길에서 네가 걸어왔지
홀로 가는 등 뒤에서 네가 걸어왔지
모두가 등 돌려 떠나간 길에서
나랑 같이 놀래?
눈물꽃 소년에게 빛으로 걸어왔지
텅빈 내 가슴에 시처럼 네가 걸어왔지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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