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그림이 앞에서 펼쳐진 것처럼 선명하게 표현한 묘사력, 개가 이끄는 재단이라는 기발한 상상이 마음에 들고, 또 책의 마지막 장까지 한 장이라도 허투루 읽으면 결말을 알 수 없는 전개가 마음에 든다.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작가가 진행하는 라디오 진행 대본을 읽는 것처럼 느껴져 몰입이 잘 안되었는데, 결국은 빠져들어 끝까지 읽어버렸다. 윤고은 작가의 앞으로의 작품이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