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공격성은 둘다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고, 교감신경계는 다시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가령 심장이 빠르게 뛸 때와 천천히 뛸 때에 같은 대상에 대해서도 다른 감정을 느낀다. 이것은 자율적 각성 패턴이 감정의 내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일까? 그렇진 않다. 다만 자율적 피드백이 감정의 강도에는 영향을 미친다. 

두번째 결과는 이 책의 요지와 일치한다. 우리의 심장은 우리가 살인적분노를 느낄 때와 오르가슴을 느낄 때 거의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하지만,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 P57

우리는 사회적 맥락에서 어려운 일을 할 때 이마엽 겉질을 활용한다. 그리하여 차마 먹어주기 힘든 식사를 하고도 초대해준 사람을 칭찬하고, 짜증나는 동료를 한 대 치고 싶지만 참고, 누군가에게 성적으로 들이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도 참고, 추도사 중에는 소리내어 트림하지 않는다.  - P66

우리(중 일부)로 하여금 우리의 증손주들이 물려받을 행성의 온도를 염려할 만큼 시간 할인에 맞서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특별한 신경 회로다. 인간은 이런 걸 어떻게 해낼까? 우리는 사실상 전혀 모른다. 인간은 그저 한 종의 동물이자 포유류이자 영장류이자 유인원일 뿐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독특한 동물이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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