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훗날 프랑스의 샤를 8세가 이탈리아로 내려오기 1494년 전까지 이탈리아를 지배했던 교황들과 다른 국가들의 흥망성쇠에 집중할 것이다. 그러면 교황들이 처음에는 영적 비난(파문)으로, 그리고나중에는 면죄부와 결합한 영적 비난과 군대(로마교회)로 어떻게 무시무시한 동시에 존경받는 존재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으며, 급기야 이 두 무기(파문과 군대)를 모두 잘못 사용함으로써 어떻게 종교적 권위를 잃고, 또 군대마저 전적으로 남들의 재량에 맡기는 신세가 되었는지 파악하게 될 것이다. - P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