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러시아 경제의 반등은 이미 1999년부터 시작되었고그 반등을 이끈 사람은 푸틴의 정치적 스승이자 엄격한 공산주의자 예브게니 프리마코프(Yevgeny Primakov)였다. 해외에서 루블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러시아의 수출산업은 갑자기 살아나기 시작했고 수입은 크게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경제회복의 핵심 주역은 원유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에 대한 전 세계적인 소비 증가였다. 그리고 이런 증가는 마침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몇 개월이 지난 2000년 후반기부터 시작되었다. - P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