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러시아 경제의 반등은 이미 1999년부터 시작되었고그 반등을 이끈 사람은 푸틴의 정치적 스승이자 엄격한 공산주의자 예브게니 프리마코프(Yevgeny Primakov)였다. 해외에서 루블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러시아의 수출산업은 갑자기 살아나기 시작했고 수입은 크게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경제회복의 핵심 주역은 원유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에 대한 전 세계적인 소비 증가였다. 그리고 이런 증가는 마침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몇 개월이 지난 2000년 후반기부터 시작되었다. - P197

2008년9월11일 푸틴은서방측 전문가들을 만나 우크라이나를 NATO 회원국으로 만들려는 어떤 시도도 결국 끔찍한 보복을 불러올 뿐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러는 사이 러시아에서는 250억 달러에달하는 해외 자본이 빠져나갔지만 러시아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지금은 1998년이 아니었던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이 정도 시장 변동은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외화를 보유하고 있었다. 정작 경제가파열음을 낸 건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이었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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